우리 집에는 콜리 수컷 한 마리가 있다.
나이는 7살이고 좀 똑똑하고 겁쟁이이다.
가끔 우리가 장군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만큼 겁쟁이 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셰파트와 다른종이 섞인 잡종 수컷을 한마리 데려왔다.
사단은 그때 부터 일어났다.
사실 장군이가 매일 혼자서 집보는 것이 안쓰러워서 데려왔는데
장군이의 질투가 장난이 아니다.
하은이가 장수를 안기만 하면 질투의 화신 장군이가 달려들어 난리가 난다.
잠깐 한눈 판사이에 벌써 장수를 깔고 앉아 있지를 않나,
저녁밥 먹는 사이에 장수의 비명소리에 달려나가 보니
장군이가 벌써 한입 가득 물어버렸다.
불쌍한 장수.......
이제 2개월된 장수의 밥을 주면 장군이가 허연 이빨을 드러내어 겁을 주어
쫒아내고 자기가 먹어버린다.
아우본 질투 그 자체이다.
하다못해
장수는 계단밑 제일 아래칸에 숨어서 나오지를 안고 숨어있다가
하은이나 아빠가 나오면 슬며시 나온다.
그래서 밥도 계단밑에 넣어준다.
그런데 그속의 밥도 기가막히게 뺐어 먹는 장군이....
진짜
잔머리의 고수,
질투쟁이 장군이.
장군아,
장수랑 빨리 친해지길 바래.
그리고 임마,
장수는 늙어가는 너때문에 데려온거야!
알리가 있나 ....... 쯧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