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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345

엄마, 우리도 이런 교회를 꿈꾸자.-2010년 한국 방문 오전 11시였던 피부과 예약을 오후 2시로 바꾸고, 엄마랑 일산에 있는 의선교회를 향했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참 귀한 교회이다. 의료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되고 그 길을 꾸준히 가는 아름다운 교회. 처음 의선 교회를 사진으로 볼 때 이 종탑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었다. 그리고 한참을 종탑만 봤었다. 그리고 이날 이 종탑 밑에 내가 서있었다. 친정엄마가 전도사 시절이었던 1970년 후반에는 어느 교회나 종을 쳤었다. 예배 전에. 엄마는 언제나 종을 쳤었다. 새벽예배, 오전 예배, 저녁예배......... 그래서 난 종탑만 보면 달려가 만져보고 싶어 진다. 종탑을 기준으로 술래잡기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놀았었다. 저곳에 앉아 커피 마시며 책을 읽으면 참 좋겠다. 교회의 넓은 공간이 과실.. 2010. 8. 4.
낙안 읍성 -2010년 한국 방문 아침을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여유롭게 하고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는 줄을 서 있었다. 우리도 표를 사서는 30여분 기다려야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는 저 멀리 산까지 간단다. 좀 겁이 났지만 막상 케이블카가 움직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딸들은 좀 느린 것 같다고 하면서도 재미있어했다. 하빈. 위에서 내려다보니 어때? 한쪽으로는 이렇게 산과 호수가 보이고, 다른 한쪽은 수많은 섬이 보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 정상으로 올라 가는데 나비 한 마리가 두 딸을 반긴다. 하은이 손등에 살포시 내려앉아서는떠나지를 않는다. 마치 그리웠던 친구가 반겨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더니 다시 언니(이모)의 핸드폰에 앉았다가 언니의 신발 위에 앉더니 하빈이에게로, 우리에게 인사하듯이 말이다. 그러.. 2010. 8. 2.
동피랑 그리고 통영.-2010년 한국 방문 통영으로 나와서 사촌오빠가 목회한다는 교회를 향했다. 거제도와 통영에서 인상 깊은 것은 저 파란 물탱크였다. 처음에는 뭔가 낯설고 이상했지만 잘 몰랐다. "미스 노에미, 좀 낯설고 특별하다. 왜지?" "선미, 저 파란탱크가 뭐지?" 아~~~ 맞다. 저것때문에 도시가 파란 점으로 보였었다. 집집마다 지붕위에 저렇게 큰 물탱크가 있었다. 거제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 이 다리를 하루에 두 번 왕복했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다. 난 거제도는 배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차로 금방가는 줄 몰랐다. 대학 동창이 거제도에 살았었는데...... 통영에서 목회하는 사촌오빠 교회로 왔다. 예전 결혼전에는 강원도 어딘가였었는데...... 참 착한 오빠고 효자다. 오빠가 신학대학을 우리 집에서 다니면서 서.. 2010. 8. 2.
거제도가 여기구나..... - 2010년 한국방문 월요일 아침 일찍 간단히 짐을 꾸려 형부랑, 언니랑 통영을 향해 추발을 했다. 일년에 딱 한번 일주일 있는 휴가를 우리를 위해 떠나는 언니랑 형부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얼마나 그리운 풍경이었던가. 그립고 그리웠었다. 이런 초록 농촌 풍경이. 산이 둘러져 있는 이런 모습이. 드디어 통영에 도착. 그런데 케이블카가 둘째, 넷째 월요일은 쉰단다. 어이없어서리..... 그런데 그것이 더 감사한 일이 되었다. 우린 거제도를 거쳐 외도로 들어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아 일 년에 한두 번 본다는 일본의 대마도가 너무나 가깝게 보였다. 이런 바다를 처음 보는 두 딸들. 그냥 작은 시골 어촌의 모습이다. 오늘은 고기를 잡으러 안나가나 보다. 통영 꿀빵이라는 꿀에 담근것 같은 도너스도 하나씩 먹으며 이동을 했다. .. 201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