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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345

엄마 어렸을 적이야, (파주 헤이리)-2010년 한국 방문 대학 동창 명숙이가 아침 7시 예배를 드리고 우리를 데리러 왔다. 벌써 대학생인 큰 딸과 고등학생인 작은 딸을 둔 명숙이는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책까지 챙겨가지고 왔다. 언제나 언니처럼, 엄마처럼 세심한 친구다. 명숙이의 안내로 파주 헤이리를 방문했다. 말로만 들었고 사진으로만 봤던 파주 헤이리. 그리고 우린 제일 먼저 내가 좋아하는 옹기 박물관을 갔다. 다양하고 특이한 옹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방마다 올라온 옹기들이 한 집에 모여 있었다. 무지무지 큰 술독을 보면서 술독에 빠져 죽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도 알았다. 조미료 통이라고 했다. 어쩜 저리 이쁜지. 만약 지금도 만들어 낸다면 정말 하나 사 가지고 싶었다. 저 조미료 통의 수가 많을수록 부잣집이란다. 고추장, 간장, 된장, 소금, .. 2010. 7. 30.
밤이 없는 한국이 재미있다. - 2010년 한국방문 홍대 앞에서 밤 8시에 미스 노에미를 만났다. 그리고 어두운 밤의 홍대앞을 구경했다. 동대문 가기 전에........ 세상에..... 걸을 수가 없다. 인파 때문에. 계속 딸들을 부르고, 미쓰 노에미를 부르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겼다. 한국은 밤이 없는 것 같다. 저곳에서 나도 젤리슈즈라는 신발을 하나 샀다. 아가씨들을 보면서 또 놀랬다. 화장이 너무 진하고 속눈썹까지 붙이고 나와서. 다들 신부화장 한 줄 알았다.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둘러봐도 어쩜 저리 하나같이 똑같은 화장들을 했는지. 너무 귀엽다. 가격이 안 맞아 그냥 구경만 했다. 하은이가 이것저것 보더니 그냥 온다. 헝가리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구경거리에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 이래서 한국이 너무 재미있단다. 그러면서도 이젠 헝가리에 가고 싶다.. 2010. 7. 29.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 - 2010년 한국방문 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함께 양화진 선교사 묘지를 향했다. 딸들과 꼭 한번 가보고 싶어 마음에 담아 두었던 곳이었다. 양화진에 있는 기독교 100주년 기념 교회다. 이 재철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부다페스트 한인교회를 3번 방문하셔서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큰 은혜를 받았었다. 예약 시간보다 20여분 일찍 도착을 했기에 우리끼리 한 바퀴 돌아보았다. 너무 많이 변했다. 20여 년 전 주일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했을 때는 이렇지 않았었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듯하더니 멈추었다. 안에서 영상으로 선교사님들에 대한 선교사역을 보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듣고 나오니 우리와 다른 한가족이 한 팀이 되어 안내를 받았다.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자란다. 어찌나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며 안내해주시는지..... 2010. 7. 28.
딸들, 북한 보여? -2010년 한국 방문 아침에 비가 안 와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그리고 GPS가 너무나 좋다. 길을 다 알려주니. 그래서 걱정 없이 임진각으로 출발. 아침은 김밥을 차 안에서 먹으면서..... 임진각 가기 전에 통일전망대를 갔다. 아주 예전 처음 자유로가 열렸을 때 가보고 이제갔는데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개성 공단에서 만들었다는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가들 사진한장 기분 좋게 찍고,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해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딸들, 이것이 한국전쟁이야. 너희들이 히스토리 시간에 배우는 그 전쟁 말이야. 위로 올라가니 전망대다. 북한이 보인다. 하빈이 말이 모든 집이 다 똑같단다. 전시용이라서 그래.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 노에미도 가축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다고. 당연하지요. .. 201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