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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345

잃었던 사진을 찾았다. 메모리 카드 잘못 사서 열심히 찍어 놓고도 사진을 볼 수 없어 속상했었는데 세상에...... 사진이 다 보인다. 이유는 컴퓨터가 신형이 아니라서 란다. 그래서 메모리 카드를 읽을 수 있다나....? 어쨌든 너무 좋다. 200여장 사진 중 너무나 소중한 사진 몇 장을 정리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에 갔을 때 하빈이가 찍은 사진이다. 서로 사진 찍어주는 딸들. 이렇게 많은 연꽃을 본적이 없는 녀석들 너무 이쁘고 신기하다 했었다. 고추잠자리다. 이젠 보호동물이란다. 하빈이가 이 사진을 찍어 놓고는 사진을 볼 수 없다 하자 많이 안타까워했었는데. 지금 보니 제법 잘 찍었네..... 이 사진도 하빈이가 찍은 연꽃. 저 사진 찍을 때 연못에 빠지는 줄 알았다. 어찌나 가까이 가던지. 이 사진이 없어진줄 알고 정말 .. 2010. 9. 16.
긴 여행을 마치고 .... 헝가리로 돌아왔다. 11일 아침 짐 꾸려 공항에 가서 무게 초과로 실랑이하다가 12kg 떡과 고구마, 매실, 쫄면... 먹거리 다 빼고서 겨우 통과. 그리고 헝가리에 없는 던킨 도너츠 사서 뛰었는데 그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9시간 비행 내내 위가 뒤틀리며 경련이 일어나 정말 식은땀 흘리고 먹은 것도 없는 속을 3번씩이나 토하면서 기진맥진해서는 헬싱키 공항으로 나오니 그나마 좀 나아졌고 헝가리 공항으로 나오니 또 좋아졌다. 그런데...... 왜..... 신랑은 안 오는 것이야....... 늦게 온 아빠 차 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딸들은 쉬지 않고 재잘재잘 말도 많다. 이르드로 들어서자 작은 녀석, "엄마, 난 이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응?" 아직도 한 번씩 뒤틀리는 위 때문에 손이 다 떨려 제대로 알아.. 2010. 8. 15.
장애우들과의 예배, 그리고 음악 분수-2010년 한국방문 집에서 컴퓨터로 포토북을 만들던 아이들과 미스 노에미 그리고 방학중 집에 있던 조카들. 다함께 예배당으로 올라갔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면 엄마는 장애인 시설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심각하다. 게임을 하는데 머리를 무지 많이 써야 한단다. 난 도대체 모르겠는데 미스 노에미는 벌써 이해했는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한다. 시간 맞춰 올라가니 조카 민이랑 함께 기타를 치는 진현이. 언제 커서 저리 예배 때 기타 찬양을 하는지 대견하다. 게다가 어린 동생 하고도 잘 놀아 준다. 헝가리에 오고 싶단다. 대학 들어가고 오세요~~~ 정신지체 장애우들이라 엄마는 함께 찬양을 반복하면서 간단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함께 손찬양을 하는데 제법 하는 학생도 있고 반대로 하는 학생도 있고..... 2010. 8. 13.
전주까지 9시간 30분.....- 2010년 한국방문 토요일 이른 아침 잠든 아이들을 깨웠다. 전주에 가기 위해서. 중국에서 잠시 휴가로 귀국하신 나 집사님을 먼저 만났다. 함께 가기로 했기 때문에. 그리고 아진 씨도. 우린 신이 나서 아침 8시에 전주로 출발을 했다. 전주에 가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고(지난번에 비빔밥을 못 먹고 간 것이 걸린다는 선교사님 말씀에 꼭 비빔밥을 먹어서 선교사님 맘 편하게 해 드리자 다짐하면서) 오후 3시나 4시쯤 서울로 돌아오자 했었다. 그런데 웬걸........ 고속도로 진입도 전부터 막히기 시작했는데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힘겹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도 함께 가는 길이라서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로 많이 웃으며 가는 즐거운 길이었다. 전주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선교사님은 많이.. 201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