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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주구나. 10월 첫주가 되니 비가 온다. 이 비가 그치면 파란 하늘에 아주 잠깐 가을이 머물다 가겠지. 하루하루 해가 짧아지고 있다. 벌써 6시면 어두워진다. 이러다 11월에 썸머타임이 해제가 되면 4시면 어두워 지는 것이다. 그전에 하겸이랑 많이 나가서 놀아야 하는데 비가 오네. 비가 잠시 머뭇거리던 시간에 놀이터에 올라 갔는데 춥다. 솔방울이랑 단풍잎을 줍는데 손이 시렵다. 하겸아~~ 내려가자. 춥다. 에미가 되어서 하은이 아파트에 가서 청소하거나 설겆이 해본적이 없다. 일을 하느라, 하겸이 데리고 들어가면 오히려 방해가 되어서 아파트 앞에서 물건이나 반찬만 전해주고 갔었다. 그러다 하겸이 데리고 들어 갔다. 정말 오랜만에. 부엌에 설겆이가, 가스렌지는 흘러내린 음식이.... 공부하느라 바쁜 딸이랑 일하느라 .. 2016. 10. 7.
하빈이에겐 마지막 크리스찬 리더쉽 컨퍼런스. 12학년 시니어인 하빈이, 모든 것이 올해가 마지막이다. 학교 규칙이 바뀌어 하빈이는 올해 두 번째로 ACSI 크리스찬 리더십 콘퍼런스를 다녀왔다. 약 35개의 학교에서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함께 토론하며 훈련을 받았다. 이번에도 너무 좋았단다. 3박 4일 벌러톤에서 크리스찬 리더십 콘퍼런스를 다녀온 하빈이. 이번에는 소그룹 리더로 섬겼다. 엄마, 이번에 기도에 대한 강의를 선택해서 들었는데 정말 강의를 잘하셨어. 강의를 다 듣고 나자마자 빨리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많은 친구를 사귀고, 밤늦게 까지 모여서 찬양을 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고 참 많이 컸다. 내 새끼. 이제 대학을 갈 준비를 하고 있는 내 새끼다. 에미눈에는 아직 둥지를 떠날 준비가 안된 것 같은데 내 새끼는 날갯짓을 한.. 2016. 10. 4.
태산이 엉덩이 아파? 아침 일찍 하빈이, 하겸이 태우고 집시 토요 영어 학교를 갔다. 중급반인 현진이 반. 오늘 부터 책으로 공부를 한다. 기초반인 하빈이 반. 알파벳과 숫자부터 시작. 울 하겸이는 미술시간. 그림 그리기. 하빈이 반은 집중력이 짧아 2교시는 밖에서 동물 몸으로 표현하기. 하빈이가 숫자를 부르면 사물을 숫자만큼 가져오기. 우리 마리오도 잘하네. 감정을 이렇게 이쁘게 표현했다. 화났어요~~~ 선교사님이 감자, 호박 부침을 간식으로 해주셨다. 선교사님의 기도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그런데.... 집에 도착을 했는데.... 하은이가 태산이가 아프단다. 어디가? 항문, 엄마 몰랐어? 응. 항상 태산이 얼굴만 만지고 보니까. 하은이 원망하는 눈초리로 보면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토요일 오후라 2.. 2016. 9. 24.
작은 누나 최고~~~~ 이제 큰누나, 작은 누나라고 부르는 하겸이. 매일 큰누나를 찾는다. 페이스 톡을 하지만 주말에만 오는 큰누나를 매일 찾는다. 작은 누나 방을 수시로 들어가 안 나오려 한다. 공부에 대입 준비로 바쁜 작은 누나는 방문을 닫으려 하고, 싫다고 안에서 누나 방 이것저것 열어보고 만지려는 하겸이. 어느 날, 차 안에서 풍선껌으로 풍선을 분 작은 누나를 향해 누나 최고, 최고 하던 하겸이가 오늘은 방과 후에 배구 연습을 하는 작은 누나를 봤다. 공을 뻥~~ 쳐서 멀리 날아가는 (서브) 것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 졌다. 표정이 작은 누나 와아~~~~ 작은 누나 서브 연습하는 동안 울 아들 진짜 무지 열심히 공 주어다가 누나한테 갖다 줬다. 이쁜 아들~~~ 밀가루 반죽으로 반지도 만들어 끼우고 팔찌도 하고 신발도 만.. 2016.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