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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도 자라는 울 아들. 딸들, 하겸이 천재 같지 않아? 엄마~~~ 제발~~~~ 너희들 때도 그랬었어. ^ ^ 하겸이의 놀이도 하루하루 자란다. 조용해서 사고 치나.... 했더니 자기 목욕통을 들고 와서는 저리 논다. 한번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면 30여분을 저리 논다. 지난주와 이번주에 맥도널드 해피밀 선물이다. 공이려니.... 하고 받았는데... 하겸이가 공인 줄 알고 던졌더니만 저리 입을 쩌~~~ 억 벌린다. 이걸 본 하겸이 신기해서 또 던지고... 엄마~~~ 치카치카 공. 이빨 닦는 공이란다. 이 표현이 어찌나 이쁜지. 아빠랑 한번 만들어 보더니 이젠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는 아들. 자동차, 버스, 기차... 그리며 놀았다. 나 설겆이 하는 동안. 엄마~~~ 엄마~~~ 비행기~~~ 비행기~~~ 응. 헐~~~~~ 의.. 2016. 9. 9.
한밤중에 스프링 롤을 만들면서. 하겸이 타요버스 하나 더 보겠다며 징징. 졸려서 그런 거 다 아니까 안돼요. 벌써 2개나 봤으니까 내일 봐야 해. 5분도 안돼서 쌕쌕 거리며 자는 천사 같은 하겸이. 이제 스프링 롤을 말아야지. 다음 주에 하은이 의대 친구들 점심 식사 초대를 했는데 채식주의자 친구들이 있다. 야채로만 스프링 롤을 만들고, 샐러드 국수, 김치... 하은이 채식주의 친구들의 주문이다. 다음 주 토요일 점심식사지만 미리미리 만들어서 냉동고에 넣어두어야 한다. 김치도 새로 담가야 하고(친구들이 김치가 맛있었다 해서, 그리고 그다음 주는 한국 의대생들 식사라서 더 많이 담아서 들려 보내야지 싶다.) 양배추 데치고, 볶고, 숙주 데치고, 호박 썰고, 버섯 썰어 데치고.... 작은 누나가 그림 그려주고, 스탬프 도장 찍기 놀이도 해.. 2016. 9. 4.
파란 하늘, 파란 커피잔, 시원시원 파란 마음들. 생각지 못한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 미리 준비하면서 날, 아니 우리 가족을 생각했을 그 마음에 정말 오랜만에 메말랐던 내 마음이 울컥하네. 가끔 이쁜 것을 보면 누군가에게 사서 선물하면 좋겠다.... 생각하다가 혼자 웃는다. 그 이쁜 것이 너무 실용적이지 않아서. 러시아 왕실 커피잔이란다. 이쁘네~~~~ 울 아들 때문에 우아한 브런치카페나 노천카페에서 못 만나고 오숑 푸드코트안의 커피숖에서 약속을 했다. 벌써 14년전이네.... 물론 헝가리에서 만난 것은 20 여전 전이지만 둘째가 나이가 같아 가끔 만나서 아이들 노는 것을 보곤 했던 시원시원했던 엄마였다. 그런데 어느새 50줄을 넘겨서 14년 만에 만났다. 어느새 3살 아가들이 이제 대입을 준비하는 18살이 되었고, 마주 앉아 그동안의 이야기를 서로 나.. 2016. 9. 2.
토요일, 아빠랑 함께 하는 주말. 토요일, 아빠가 하겸이랑 놀아주는 시간. 사실 주말에도 아빠는 메일 쓰고, 확인하고, 마당 잔디 깎고.... 오늘은 시간을 내서 하겸이랑 놀아주기로. 왜냐하면 엄마가 못하는 것들이 있기에.... 아무리 설명 책을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엄마. 대신 아빠가 만들며 놀아주기로. 아빠가 99%, 하겸이가 1% 둘이 힘을 합해 만든 작품이다. 내일이면 해체해서 다른 작품이 나올 테니까 사진으로 남겨 놓기로. 아빠가 놀아주신 고마움을 아빠 차 닦아주는 걸로. 사실 아빠가 이미 다 닦아 놓은 차에 울 아들 살짝 걸레로 마무리. 근데 표정 엄청 진지하다. 그리고, 울 아들 처음으로 엄마 없이 아빠랑만 누나 태우러 갔다. 그래서 엄마는 자유시간을 얻었다. 이 귀한 자유시간에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카톡으로 .. 201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