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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토요일, 아빠랑 함께 하는 주말.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8. 28.

토요일, 아빠가 하겸이랑 놀아주는 시간.

사실 주말에도 아빠는 메일 쓰고, 확인하고, 마당 잔디 깎고....

오늘은 시간을 내서 하겸이랑 놀아주기로.

왜냐하면 엄마가 못하는 것들이 있기에....

아무리 설명 책을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엄마.

대신 아빠가 만들며 놀아주기로.

 

 

 

 

아빠가 99%, 하겸이가 1%

둘이 힘을 합해 만든 작품이다.

내일이면 해체해서 다른 작품이 나올 테니까 사진으로 남겨 놓기로.

 

 

 

아빠가 놀아주신 고마움을 아빠 차 닦아주는 걸로. 

사실 아빠가 이미 다 닦아 놓은 차에 울 아들 살짝 걸레로 마무리.

근데 표정 엄청 진지하다. 

 

그리고,

울 아들 처음으로 엄마 없이 아빠랑만 누나 태우러 갔다.

그래서 엄마는 자유시간을 얻었다.

 

이 귀한 자유시간에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카톡으로 사진이 한 장. 톡!

 

귀여워라~~~

울 신랑 늦둥이 아들이랑.

하은이를 만나서 장을 보고 있다는 보고다.

귀여워라~~~

 

일주일 만에 온 하은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오랜만에 다섯 식구 모여서 저녁식사.

울 하겸이 미니언 컵에 담가 수영시키네.....

누나 둘 다 함께 모이니 신이 났다.

식사 시간에 

누나 나봐!

아빠 나봐!

엄마 나봐!

춤을 추는 울 하겸이.

그러더니만....

 

 

 

설거지 하는 동안 아티스트 하겸이 자기 몸에 그림을.

하은이가 내일 집시 교회에서 할 북마크 견본을 만드는 동안

자기는 몸에 작품 활동을 하셨단다.

그래서 바로 목욕탕으로,

이제 자자~~~~

에휴~~~

안 말리고 사진 찍으며 웃은 누나들 혼내면 뭐하니.

씻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