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빠가 하겸이랑 놀아주는 시간.
사실 주말에도 아빠는 메일 쓰고, 확인하고, 마당 잔디 깎고....
오늘은 시간을 내서 하겸이랑 놀아주기로.
왜냐하면 엄마가 못하는 것들이 있기에....
아무리 설명 책을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엄마.
대신 아빠가 만들며 놀아주기로.
아빠가 99%, 하겸이가 1%
둘이 힘을 합해 만든 작품이다.
내일이면 해체해서 다른 작품이 나올 테니까 사진으로 남겨 놓기로.
아빠가 놀아주신 고마움을 아빠 차 닦아주는 걸로.
사실 아빠가 이미 다 닦아 놓은 차에 울 아들 살짝 걸레로 마무리.
근데 표정 엄청 진지하다.
그리고,
울 아들 처음으로 엄마 없이 아빠랑만 누나 태우러 갔다.
그래서 엄마는 자유시간을 얻었다.
이 귀한 자유시간에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카톡으로 사진이 한 장. 톡!
귀여워라~~~
울 신랑 늦둥이 아들이랑.
하은이를 만나서 장을 보고 있다는 보고다.
귀여워라~~~
일주일 만에 온 하은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오랜만에 다섯 식구 모여서 저녁식사.
울 하겸이 미니언 컵에 담가 수영시키네.....
누나 둘 다 함께 모이니 신이 났다.
식사 시간에
누나 나봐!
아빠 나봐!
엄마 나봐!
춤을 추는 울 하겸이.
그러더니만....
설거지 하는 동안 아티스트 하겸이 자기 몸에 그림을.
하은이가 내일 집시 교회에서 할 북마크 견본을 만드는 동안
자기는 몸에 작품 활동을 하셨단다.
그래서 바로 목욕탕으로,
이제 자자~~~~
에휴~~~
안 말리고 사진 찍으며 웃은 누나들 혼내면 뭐하니.
씻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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