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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정보78

난 벼룩시장이 편안하고 좋다. 월요일 개학이다. 마지막 토요일. 날씨도 풀리고 남편이랑 오랫만에 벼룩시장 놀러 가기로 했다. 일을 하면서 부터는 일년에 한두번 오는 벼룩시장이다. 벼룩시장에 오면 맘이 편해지고 그냥 아이처럼 즐겁고 신이 난다. 주차장도 조금 변했다. 주차요금은 하루에 700Ft(3500원)니까 비싸지는 않은것 같.. 2011. 1. 9.
부다페스트 벼룩 시장에서 우리 집으로 온 아이들. 정말 3주 방학중 오늘 처음 하루종일 잠옷 차림으로 청소기 돌리고, 3시간 동안 책도 보고, 라면 2개로 우리 셋이 점심도 먹었다. 일주일을 이리 보내면 다음 주 개학할 때 원이 없겠다. 그런데...... 아침 일찍 우체부가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소포를 가지고 와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 웃는데 어째 내눈에는 여기저기 쌓인 뽀얀 먼지만 보이는지.... 그저 한숨만 나오고, 걸레를 들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일 딸들과 함께 닦기로 했다. 진짜~~~로 내일! 근데 먼지 닦아도 며칠이면 또 저리 뽀얗게 앉을 텐데..... 그래도 방학이니 닦아야지! 결혼하고 주말이면 벼룩시장을 다녔었다. 우리 부부만, 아니면 지인들과 함께. 그때 뭔가 사고 싶지만 마땅치 않아 고민하다가 예쁘고 신기하게 생긴 헝가리 다리미 하나를.. 2011. 1. 3.
슬로바키아 도노발리로 엄마들끼리만 아이들을 데리고 슬로바키아에 있는 도노발리 스키장엘 다녀왔다. 예배 끝나고 커피 마시면서 아빠들이 바쁘고 출장 중이니 우리끼리 아이들 데리고 갔다 올까? 한것이 당일이 아닌 2박 3일이 되고 호텔이 아닌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아파트로 바꾸어서 아침 일찍 영웅광장에서 만나 출발을 했다. 내차에 5명, 하준이네 차에 7명. 내차는 내가 운전을 했지만 하준이네 차는 두 분이 서로 교대로 운전을 하기로 했는데 결국 그나마 쬐끔 겁이 들 많은 유리 엄마가 그 눈길을 다 운전했다. 우린 그렇게 8명의 아가들을 태우고 용감하게 눈 오는 날 눈 쌓인 산길을 헤치며 200여km를 3시간 달려 드디어 도착. 7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도노 발리에 10시 35분에 도착을 했다. 짐을 풀고 간단히 현진엄마가 싸.. 2010. 12. 29.
Jobbagi의 헝가리 어린이 집시 교회 12월 21일 화요일 오전. 집에서 11시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동안 이하은이랑 오은이를 태워서는 80km 떨어진 jobbagi로 향했다. 차가 너무 막혀 주유소에 들러 고속도로 통행 티켓을 살 여유가 없어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로 티켓을 사달라 부탁을 했다. 고속도로 진입 전에 아슬아슬하게 남편이 전화로 티켓을 구입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찌나 안개가 심한지 그 안개를 헤치며 가자니 초 긴장이라.... 시간 아슬아슬하게 허트번 테스코에 들어 서니 한차가 아직 안 왔단다. 늦지 않아 안도의 숨을 쉬고 다시 20여 킬로 더 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내가 착각을 했었다. 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이다. 선교사님이 21일에 와서 아이들이 연주를 해주면 좋겠다 전화를 주.. 2010.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