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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정보78

오늘도 담 타는 하은이 일주일에 한 번 하은이는 앞집 할아버지 집 담을 탄다. 이유는 빈 계란 박스와 계란값을 걸어 놓기 위해서다. 일주일에 한번 앞집 할아버지께서 집에서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을 저렇게 우리 집 대문에 걸어 놓으신다. 보통 20개씩. 크기도 어찌나 다양한지..... 그러면 난 빈 계란 박스에 600 포린트(3200원 정도)를 넣어서는 다시 할아버지 집으로 보낸다. 길건너 앞집 할아버지 집으로는 항상 하은이가 간다.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그리고는 저렇게 담을 타고는 앞집 할아버지집 담 안으로 돈이 든 계란 박스를 걸어 놓으면 된다. 그러면 할아버지께서 저 돈이 든 계란 박스를 가져가시고는 다시 토요일 아침이면 우리 집에 계란을 보내주신다. 이번 주에는 저렇게 계란이 10개만 왔다. 가끔 할아버지 집.. 2011. 11. 19.
11월 12일 토요일 신랑이랑 나는..... 두 딸들이 배구팀 슬립오버를 가고 여유 있게 늦잠까지 자면서 맞이한 토요일 아침. 뒷마당에서 낙엽 쓸어 모아 태우던 신랑이 시장에 가잔다. 그러지 뭐~~~~ 그런데 중앙시장이란다. (Nagy csarnok) 정말 몇 년 만인가....... 어째 몇 달도 아니고 금세 몇 년인지...... 참 시간이 정말 빠르다. 동서 왔을 때 함께 구경시켜 준다며 온 것이 마지막인 것 같이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17년 전에는 토요일 영업을 안 했는데 그러다 토요일 12시면 문을 닫았는데... 이젠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그만큼 헝가리가 변했다. 묘한 향내가 숨쉬기를 힘들게 했는데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방문은 신랑이 지하에서 장어를 사기 위해서였다. 요기를 하.. 2011. 11. 14.
헝가리어 선덕여왕 책을 샀다. 얼마전 대사관으로 부터 메일을 받았다. 선덕여왕이 헝가리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는 소식. 3년전이었던가.....? 작가 박완서님의 작품이 헝가리어로 번역되어 출간된다며 초대장을 받았지만 시간상 가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선덕여왕이 헝가리어로 출판이 되었다 하.. 2011. 10. 29.
Szentendre 2 시선을 돌리는 데로 눈여겨보면 박물관과 갤러리가 보이는 곳이 센텐드레이다. 꺼라초니(크리스마스) 박물관은 그냥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들어가 봐야겠다. 두나강가로 나가는 골목에 머르찌빤 박물관이 있다. 여기도 사실 여러 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시 이후에는 가게를 통해서 들어 오란다. 이 박물관의 주인장. 이곳은 초콜릿도 팔고 케이크도 파는데 전엔 몰랐는데 정말 손님이 많았다. 박물관 말고 가게에..... 여기도 학생 3에 성인 한 명에 1300 포린트란다. 입장료가 싸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멀찌빤은 케이크 위에 장식하는 작은 소품을 만드는 반죽의 이름이다. 보통 밀가루, 계란, 꿀, 설탕... 등을 반죽해서 다양한 인형이나 꽃등 소품을 만들어 장식도 하고, 케이크.. 201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