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정보88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 2 날씨도 좋고 함께 마차를 타고 여행하는 일본분들도 재미있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며 일본에서 본 우리나라 드라마를 겨울연가, 해신, 이산,... 줄줄 줄 말씀하신다. 마차 타고 가는 동안 우린 서로 한국말과 일본말을 가르쳐주며 즐겁게 여행을 했다. 터키에서부터 본인들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서는 여행하신다는 일본인 부부. 책도 내신 분이시란다. 기차 타고 여기까지 오셨다니 그저 놀랍다. 나중에 나중에 나도 나이들어 신랑이랑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운 분들이랑 이렇게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 어찌나 마차가 흔들리는지 엉덩이가 무지 아프다. 저~~ 멀리..... 말 탄 분들이...... 우리가 가까이 가자 공중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말을 달리기 시작하신다. 채찍이 공기를 때리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 2012. 6. 16.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국립공원 1 말로만 했던 헝가리 국립공원인 호르토바지 대 평원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에서 290여 km 떨어진 그곳에. 아침부터 여유있게 아침도 거르고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출발을 했다. 넘..... 준비를 안 했나.....ㅋㅋㅋㅋ 데브레첸 가까이 와서 쪼끔.... 헷갈리고.... 결국 내비게이션을 켜고..... 돌고 돌아 Hortobagy에 들어갔다. 호르토바지에 들어가 mata를 찾느라 멈춘곳. mata쪽으로 들어가니 앞에 말타고 가는 분들. 01 02 03 눈가는 곳마다 말들이다~~~@!@ 아가들 소풍나왔나 보다. 작고....이쁜...헝가리집...... 호르토바지 대 평원을 돌아보기 위해 우리도 표를 샀다. 성인은 2700 포린트니까 생각보다 비싸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얼마였지...? 에휴~~~ 벌써 잊.. 2012. 6. 16. 펀니꺼 결혼식(헝가리 결혼식) 오랜 친구 이스트반의 딸 펀니꺼가 결혼을 했다. 부다페스트에서 200여km 떨어진 곳에서. 오후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출발을 했다. 결혼식이 있는 작은 마을의 작은 성당에 도착을 하니 아주 오래된 성이 바로 앞에 있다. 언제적 성일까? 아주 오래된것 같은데..... 오늘 신랑신부의 말이란다. 유난히 말을 좋아하는 펀니꺼는 말을 통해 지금 신랑을 만났단다. 이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정말 작은 시골마을의 작은 성당이다. 그런데 신랑신부는 말을 타고 나가서는 결혼식 30분전에 도착을 했다고.... 우리식으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결혼식날 새벽부터 화장하고 분주하게 사진찍고 그럴텐데. 둘은 여유롭게 말을 타고 놀다가 결혼식 30분전에 도착을 했다니.... 헝가리 결혼식은 검소하고 소박해서 좋다. .. 2012. 6. 10. 이 아이들을 축복하소서. 오늘로 올해의 학기가 다 끝났다. 내가 늙은 것인지 아니면 올해 유난히 힘들었던 것인지. 뼛속 진액이 모두 다 빠져 나간 그런 기분이다. 힘을 안 주면 손이 떨릴까 봐 힘을 꽉 주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왜 이리 힘들었을까..... 올해는..... 마음이 힘들고, 영적으로 지치고...... 매년 서운하고 아쉽고 그랬는데 올해는 그냥 지쳐 쉬고만 쉽다. 며칠 전 하빈이가 물었다. "엄마! 나 학교에서 세례 받을까?" "응?"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함께 세례를 받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그래도 좋은데... 아빠에게 물어볼까?" 그러고 나서 작은 녀석은 그냥 우리가 섬기는 한인교회에서 목사님께 세례를 받기로 했다. 학교랑 교회에서 두 번 받아도 괜찮아.... 했지만 그렇게 결정을 했단다. 학년이 끝.. 2012. 6. 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