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집에서 청년회 성경공부 모임을 갖었다.
참 귀한 청년들이다.
하나님의 소명을 기다리거나 벌써 의료 선교사로
소명을 받고 준비하는 청년들이다.
부모 떠나 객지에서 공부하는 것도 대견한데 어찌나
아름답게 주님을 섬기는지.....
이들이 있어서 우리나라는, 그리고 이 세상은 희망이 있다.
모두가 돈을 , 명예를, 권력을 좇는 것은 아니다.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픔과 힘듦을 기꺼이 선택한 젊은이들도
있기에 우린 하늘을 보며 웃을수 있다.
그리고 언니, 오빠들의 이런 만남이 우리 두 딸들에게 이슬처럼
적셔질 것을 믿는다.
맛과 양으로 승부한다고 했는데 막상 식사가 끝나니 음식을 좀 더 많이
준비할 것을 그랬나 싶다.
평상시에 먹고싶은것이 많았을 텐데.....
다음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야겠다.
그래도 숯불구이 고기 많이 먹었다니까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하자.
남편과 나는 유난히 청년들을 좋아하고 만남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청년이었다가 결혼을 하였기에, 그리고 나이차가
별로 없어 편했기에.....
이젠 우리와는 나이차가 벌어지지만 우리 딸들과는 점점 좁혀지니
이 또한 귀하다.
우리 딸들이 이 청년들처럼 밝게 건강하게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는
청년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대가 된다.
우리 딸들이 얼마나 예쁘게 커서 새벽이슬 같은 청년이 될까 생각하니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주님, 이 젊은이 들을 축복하소서.
땀을 비오듯 쏟으면서 고기를 굽는 남편
불 앞에 앉으면 모두들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이처럼 순해진다.
그리고 불장난을 하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은희랑 둘만 있어 너무 좋은 우리 하은이
14명의 청년들이 모두 아이같이 예쁘다.
다들 학업을 마치고 귀하게 쓰임 받길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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