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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

드디어 오픈 했습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7. 4. 8.

 

 

예년보다 약 10여 일 일찍 바비큐 파티를 시작했다.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토요일 저녁에 두 가정을 초대했단다.

간단히 고기나 밖에서 구워 먹잔다.

뭐든지 간단히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그래도 하다 보면 이것저것 준비하게 되는데

이젠 나도 많이 뻔뻔해(?)졌다.

정말 고기만 굽고 말 그대로 간단히 하니까.

 

그러면서 퇴근하면서 닭고기와 돼지갈비를 사 가지고 와서는

직접 손질을 한다.

언제나 우리 집 가든파티 때는 남편이 고기 손질을 하고 나는 양념을 만든다.

그리고 밖의 식탁과 정원손질을  남편이 하면 나는 아이들과

식탁 세팅을 하면 된다.

그리고

남편이 직접 고기를 굽고 뒷정리도 함께 치워주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

 

그런데 올해는 좀 일찍 오픈을 했나 보다.

저녁이 되니 바람이 좀 쌀쌀하고 기온이 내려간다.

 

남편이 안 창고에서 빨간(크리스마스 때 사용하는 테이블보) 식탁보를

꺼내다가 밖의 테이블 위에 깐다.

그리고 고기가 구워질 동안  남자분들끼리 와인 한잔씩을 하잔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ERD  숯불구이집이 오픈을 했다.

올 해는 몇 번이나 하려는지....

몇 집이나 초대를 하려는지.....

예년보다 10여 일이나 일찍 한 걸 보면 올 해도 상당하리라 생각이 된다.

 

그 전날 국물을 우린 메밀국수가 날씨 탓인지 더 차갑다.

뜨거운 국수를 할 것을.....

함께 즐겁게 식사하고 사 가지고 오신 과일과 케이크를 먹으며 교제를 하니

왠지 2007년이 시작된 기분이다.

보통 이러다가 6-9월은 거의 주말마다 손님과 함께 한다.

교제함이 즐겁고 아이들도 많이 도와주며 즐거워하니

우리 가족의 기쁨 중의 하나이다.

 

두 딸들도 커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교제하는 

일을 어려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하면 좋겠다.

 

물론 그러다 보니 남편과 큰 딸, 그리고 나의 체중이 여름이면

극으로 올라가고 겨울이면 조금 내려가곤 한다.

올 해는 운동도 겸하면서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먹는 메밀국수가 맛있단다.

숯불에 구운 닭고기와 돼지갈비도....

 

그럼!

아빠가 하셨는데.

 

다음 주말 정도 되면 밖에서 식사하는 동안 화사한 눈꽃이 날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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