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녀석 웃음소리가 심상치 않다.
아주 숨이 넘어간다.
살며시 보니 그럼 그렇지.....
청소기 가지고 스누피 놀리기다.
전에는 청소기만 보면 소파 밑으로 들어갔는데,
이젠 커서 소파 밑으로 들어가질 못해서 아예 밖으로
도망가 있다가 청소가 끝나면 들어오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청소기를 켜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밖으로 도망은 안 가고 그저 무서운지 열심히 짖기만 하면서
청소기를 피해 도망 다닌다.
그런 스누피가 재미있어 작은 녀석 웃으며
스누피 골려주는 재미에 어찌나 즐거워하는지
웃음소리가 넘어간다,
작은 딸! 그러다 정말 큰코다쳐요.
어느 날 청소기 공포를 극복한 스누피에게 말입니다.
내참.....
소리도 안 나는 청소기가 뭐가 무섭다고 저러는지....
그래도 그 덕에 작은 녀석 까르르르 넘어가니 재미있기는 한데
아마도 얼마 못 가 스누피가 극복하지 싶다.
스누피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스누피.
가끔은 무서운 척해주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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