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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새 카메라가 생겼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8. 12. 22.

남편에게 새 카메라를 가지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는 친정아빠가 사용하시다가 새것이 생기면서

나에게 넘어 온 것인데 문제는 동영상이 안된다는 것이다.

딸들 동영상을 찍고 싶은데 사진만 찍으니 아쉬워서 일단 말을 해보았는데

남편이 컴퓨터로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토요일 오후 딸들과 함께

그 복잡한 속을 뚫고 들어가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카메라를 사주었다.

기분이 무지 좋아서 자꾸만 이것저것 찍어보고, 아이들 연습하는 것도 찍고,

딸들 만지고 싶다고 해도

"조심해, 떨어 뜨리면 안 되니까 정말 조심해~~!!"

잔소리를 한다.

 앞으로 딸들 연주나 행사에서 동영상도 찍을 수 있으니 무지 기분이 좋다.

그런데 새것이라 쬐끔 신경도 쓰인다.

기계랑 친하지가 않아서.......

일단 조심조심 사용해 봐야겠다.

그런데 선물은 받았는데 무슨 선물을 해준다나~~~~

그냥 저녁식사 쪼끔 신경 써서 해주고 선물이라고 할까.....?

받고 나니 안 해 줄수도 없고..... 넥타이나 하나 살까?

일단 단도직입적으로다가 물어봐야겠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말이다.

그리고 50.000원이 안 넘는 선에서 사줘야지!

쪼끔 얌체 같기는 하지만 돈이 없으니까.... *^ ^*

받으니 좋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