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새 카메라를 가지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는 친정아빠가 사용하시다가 새것이 생기면서
나에게 넘어 온 것인데 문제는 동영상이 안된다는 것이다.
딸들 동영상을 찍고 싶은데 사진만 찍으니 아쉬워서 일단 말을 해보았는데
남편이 컴퓨터로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토요일 오후 딸들과 함께
그 복잡한 속을 뚫고 들어가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카메라를 사주었다.
기분이 무지 좋아서 자꾸만 이것저것 찍어보고, 아이들 연습하는 것도 찍고,
딸들 만지고 싶다고 해도
"조심해, 떨어 뜨리면 안 되니까 정말 조심해~~!!"
잔소리를 한다.
앞으로 딸들 연주나 행사에서 동영상도 찍을 수 있으니 무지 기분이 좋다.
그런데 새것이라 쬐끔 신경도 쓰인다.
기계랑 친하지가 않아서.......
일단 조심조심 사용해 봐야겠다.
그런데 선물은 받았는데 무슨 선물을 해준다나~~~~
그냥 저녁식사 쪼끔 신경 써서 해주고 선물이라고 할까.....?
받고 나니 안 해 줄수도 없고..... 넥타이나 하나 살까?
일단 단도직입적으로다가 물어봐야겠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말이다.
그리고 50.000원이 안 넘는 선에서 사줘야지!
쪼끔 얌체 같기는 하지만 돈이 없으니까.... *^ ^*
받으니 좋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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