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이면 종업식겸 졸업식이다.
예비반은 졸업이고 1학년에서 6학년까지는 종업식이다.
시간이 너무 빨라 믿어지지 않는 한 해이다.
어쩜 이리도 시간이 빠른지......
9월에 긴장한 모습으로 엄마 손잡고 교실로 들어 왔던 녀석들이 이젠 영어가 되니
또 얼마나 수다스러운지들.......
한녀석, 한녀석 생각하니 어쩜 저리들 다른지.....
그래서 더 이쁘고 하나하나가 소중한 아이들.
미국에서 외할머니가 사오셨다는 트랜스 포머를 학교에 가지고 와서
친구들 앞에서 조립해 보이는 브랜든. 저 부러워하는 눈길을 받으며 뿌듯해 하는 브랜든.
세상에....... 졸업 일주일 남겨두고 브랜든이 혼자 이를 닦는다.
엄마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럼~~~~ 1학년 올라 갈건데......
지러이, 거미 찾던 크리스토프가 함께 안 놀아 준다고 삐진 카일.
에고~~~ 저녀석은 1학년 올라가서 잘 하려는지........
자석 료스케. 일정한 거리만 되면 자석처럼 노에미에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료스케. 하루의 반을 저리 붙어 있다.
료스케!. 일본학교 가서 어쩌려고 그러세요~~~?
요즘 포켓몬 그리기에 빠져있는 카일. 그림그릴때는 조용한 카일이다.
머리의 왕관은 또 무엇인지.... ㅋㅋㅋㅋ 무지 심각하네.......
하루종일 입과 손,발이 안쉬고 움직이는 카일이 그림그릴때만 조용하다.
물론 그러다가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움직이니 그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이렇게들 낮잠을 잤었다. 점심 식사후 이야기 하나 듣고는 말이다.
그림을 아주 잘그리는 리나. 일본학교로 옮겨 간단다. 많이 보고 싶겠다.
질투쟁이 재희도 자고. 1학년 언니 되면 더 멋진 언니 되겠지.
공부할 때면 더 안쓰러운 보마. 등치만 컸지 생일이 많이 늦은 보마.
그래서 그런지 좀 늦은 감이 있어 더 안쓰럽다.
ㅋㅋㅋㅋ 잠자는 모습은 어쩜 저리 천사 같은지.
이젠 낮잠을 안자는 지민이도 이렇게 잠을 잤었다.
아기처럼 손가락 빨면서 자는 애리.
애리는 요즘도 낮잠을 잤었는데..... 1학년에 올라가면 낮잠 못자요. 애리야.
미술시간에도, 음악시간에도 저리 졸음을 못참고 잠을 자던 현중이.
에고... 큰일이다. 일학년 올라가서 오후 수업시간에 저리 자거나
요즘처럼 졸면 안되는데.....
여름 방학동안 많이 많이 쑥쑥 크세요. 알았지?
ㅋㅋㅋㅋ 애리도 그랬었다. 음악시간에 잠이 든 애리. 작년 9월에 그랬었다.
이랬던 아이들이 지난주 부터 낮잠을 안재우는데도 잘 놀고 잘 버틴다.
많이 컸다. 아가들.
매일 같이 곤충을 찾고 동물 흉내만 내는 크리스토프.
헝가리 학교로 간다는데 좀 걱정이다. 헝가리학교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저 재미있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 사진에는 카일이 없다.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카드에 붙이기 위해 찍은 사진이라서.
아침에 기도하고 식사 시간에 기도하고 집에 갈 때 기도하던 아이들.
또 이렇게 체육시간에 미쓰 레카랑도 기도하던 아이들.
일본학교에 가서도, 헝가리 학교에 가서도 그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 가서도
기도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이쁜 아이들.
'그룹명 엄마의 일 > 200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아이들이 졸업을 했다. (0) | 2009.06.13 |
---|---|
떠나 보낼 준비를 하면서. (0) | 2009.06.12 |
액자 만들기 (0) | 2009.06.10 |
춤추는 브랜든. (0) | 2009.06.06 |
와아~~~~ 아이들이 탄성을 지르고. (0) | 2009.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