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아침 일찍 호텔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자마자 우린 디즈니랜드로 출발을 했다.
10시에 문을 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8시 20분에 출발을 했다.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디즈니랜드 가까이에서 사고를 목격했다. 어쩌다가.....
우리 앞차와 뒷차는 바로 가까이에 차를 세우고 사고 현장을 신고하고 도와들 준다.
외국인 관광객인 우리는 도움이 못 되어서 디즈니랜드로 들어가고.....
주차장 한쪽은 저렇게 캠핑카들이 차를 주차하고 머물 수 있게 했는데
정말 많은 차들이 있었다.
너무 신나서 들떠 있는 딸들. 그런데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9시가 안 되었는데도 기차로, 호텔 관광버스로, 시내버스로... 어찌나 많이들 몰려드는지
겁이날 지경이었다. 전투적으로 달려드는 그 많은 사람들.....
우린 8시 45분에 들어 간 디즈니랜드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밤에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선선하니 참 좋았다.
지도를 펴놓고 열심히 보고 있는 하빈이.
제일 먼저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성을 보고 싶단다.
그래서 제일 먼저 도착을 했는데 10시가 되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그럼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지? 궁금한 하은이 스텝에게 물어보니
디즈니 랜드 안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단다.
그래서 우린 가까이에 있는 다른 건물들을 구경했다.
아빠는 딸들에게 놀이기구의 원리와 에펠탑의 설계를 설명해 주고.
전시되어 었는 과학의 원리를 덕분에 딸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너무 귀엽다. 어느새 딸들은 저리 커서는.....
하필 제일 먼저 가서 줄을 선 곳이 유령의 집이었다.
그리고 다음은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롤러코스터.
이때부터는 사람이 많아져서 기본이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인디아나 존스라는데 이것도 무지 무서웠다.
여기에서 하마터면 하빈이는 키에서 걸릴 뻔했다.
입장을 하는데 하빈이를 본 직원이 키재는 나무 막대기를 들고 와서는 키를 잰다.
어찌나 놀랐던지.....
그런데 딱 140cm여서 통과.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왔고, 1448km를 달려왔으니 무조건 다 타보고 봐야 한다는
남편의 주장에 놀이기구 못 타는 나는 열심히 끌려(?) 다녔다.
나중에는 머릿속이 멍~~~ 하니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딸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좋아하니 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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