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 그림을 모아 보았다.
작년 Y 씨에게 그림 배우러 다니며 그린 것들이다.
지금도 그 시간을 그리워한다.
어찌 보면 배운다기보다는 아줌마랑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라서
많이 그리운가 보다. 지금처럼 한가한 봄방학이 되면 그림 그리겠다며
종이 찾고, 붓과 물감 들고 앉아서 무언가를 그려댄다.
아빠 란다. 비슷하네.....
그래도 딸! 아빠 이중턱은 좀 심했다.
이건 엄마.
딸! 눈썹이 너무 진했어. 하긴 내가 눈썹 손질을 안 하니 할 말이 없다.
끄적끄적 스케치를 즐기는 큰 녀석.
엄마에게 만들어준 왕관 핸드폰 걸이다.
아무래도 핸드폰에 걸고 다니지는 못할 것 같다.
아까워서.
딸! 고마워.
엄마가 상자에 넣어 잘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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