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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

엄마 난 이 말씀이 너무 좋아요.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3. 27.

월요일 저녁이었던가...?

작은 녀석이 잠이 안 온다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성경말씀을 찾아 달란다.

어디? 어떤 말씀인데?

음.......마태복음인가?

정말 마태복음이야?

그럴걸....?

마태복음을 두 번이나 훑었지만 찾지를 못했다.

다음날,

작은 녀석 신이 나서는 말한다.

엄마, 마태복음이 아니었어요. 헤헤헤~~~

그러면서 잠언 3장 5절 말씀을 영어로 외운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엄마, 난 이 말씀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또 하나 있어요.

Philippians에 있는 말씀이에요."

하더니 또 영어로 외운다.

빌립보서. 4장 6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무슨 뜻인지 알아?"

"그럼~~ 당연히 알지."

 

말씀을 외우는 녀석의 표정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한국말이 아니라 영어로 외워도 괜찮다.

헝가리 말이면 또 어떠랴.

하나님 말씀인 것을.

 

이쁘다. 내 새끼.

평생 마음에 하나님 말씀을 담고 살아라.

지금처럼 말이야.

무슨 일이 있든, 어떤 환경에 처하든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 말씀만 붙잡고 살면 된단다.

오늘 하루도 참으로 감사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