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헝가리여행

Pecs 여행 2-zsolnay 박물관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5. 26.

아이들이랑 Zsolnay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두딸 손잡고 앞서가는 남편.

난 걸음이 좀 느린편이다.

빨리 걸으면 잘 넘어져서

조심하다보니 더 걸음이 느려졌다.

 졸라이 박물관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조각품.

졸라이는 헤렌디와 함께 헝가리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결혼하고 왔을 때 남편과 함께 일하던 헝가리 사장이 졸라이 찻잔 세트를

결혼선물로 주셨는데 아직도 가지고 있다.

그때 처음 알았다.

졸라이라는 그릇을.

헤렌디는 무지 비싸다.

그리고 색이 너무 화려하다.

난 색이 차분한 그리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졸라이를 더 좋아한다.

 

 졸라이가 만든 유명한 건축물 사진이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

 

 하빈이가 제일 맘에 든다는 작품이다.

이쁘네.

푸른색이다.

우리네 옥색보다는 진한 색이지만 난 이 푸른색이 좋다.

 좀 동양적인 느낌이 난다. 

 

 이 장이 참 이쁘다.

그러고 보니 예전 우리네 장도 참 이뻤는데.

졸라이가 누구야?

딸들 열심히 읽는다. 

사진을 보면서 아빠가 설명을 

해주시는데 작은 녀석 좀 이상한가 보다.

아빠, 그러니까 이 졸라이가 아빠야? 아니면 할아버지야?

아까 졸라이는 그럼 누구야? 

 마침 가계도가 있었다.

이렇게 가계도를 통해 보니 이제사 이해가 되나 보다.

 작품 하나하나 사진찍고 있는데 작은 녀석 엄마를 부르며 숨이 넘어간다.

빨리 오란다.

 뱀과 도마뱀인데 어쩜 저리 사실적인지.

너무 똑같다고 ,

이 뱀을 보라고 그리도 숨가쁘게 불렀단다.

 진짜 이쁘다.

어쩜 저리 정교하고도

색이 고울까....

 

 

 상받은 것들이다.

딸들 라틴어를 배웠다면서둘이 힘을 합해 열심히 읽는다.

에고~~~

내새끼 대견해라.

 졸라이 박물관을 나와서는

다시 네잎교회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