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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

페트라 식당을 방문했다. (장흥)- 2010년 한국방문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7. 14.

부다페스트에서 함께 부다페스트 한인교회를 섬기시는 장로님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을 했다.

어머님과 서방님가족 다 함께 어머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외출을 했다.

시내를 벗어나 논이 있는 외곽으로 들어가니 식당이 있었다.

기찻길옆에......

기찻길도 바로 옆에 있는 논도

모든것이 반가워서 이쁘다...

멋지다...연발하면서.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뭘까.......?

조각품이 제일 먼저 반긴다.

디즈니영화에서 본것 같은 그런. 

 하은이가 손을 살짝 담가보더니 차갑단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니 차가울것이다.

멋지다.

마당에 저런 물받이하나 정도 있으면

좋을것 같다.

 땅이 정말 넓었다. 캠프장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장독대도 있고,

옆에는 작은 공터가 있어서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발야구나 테니스나 베드민턴 같은.

위에서 내려다 보니 호수도 

보이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조용하고 멋진 식당이었다. 

 시야가 탁 트여서 시원하니

좋다.

비가 온다 온다 했는데 비도 안오고 바람이 간간히 불어 와

시원하다.

 

식당 뒷편에는 이렇게 산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옆에는 바베큐 파티를 했었는지 그런 흔적도 있다.

정말 시간이 있다면 가족들이  캠핑으로 와서 함께 운동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지내면 좋은 시간이 되겠지.

 

 

 

 

 

 

  

 돼지고기 숯불고기를 주문했는데 매콥했다.

밑의 양파랑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반찬도 맛깔스럽고 맛있었다.

직접 밭에서 키운 야채로만  반찬을 한다고

안내문에 적혀있었다.

 

 

 

 

 

 

 

 나중에 장로님 사모님이신 권사님께서 예배드리고 급히

오셔서 인사를 나누었다.

마지막에 냉면까지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다른 팀들은 옆 별실에서 노래방을 즐긴다.

미리 예약할 때 약속을 잡으면 노래방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식사하고 커피들고 베란다로 나오니 시야가 탁 트이고

눈 앞에 내가 좋아하는 산이 있어 속이다 후련하다.

그러다 갑자기 산에 오르고 싶었다.

두달을 잡고 왔건만 산에 오를 시간이 없다.

 너무나 고운 권사님과 사진한장 찍었다.

미안하게도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그러지 말자고 미리 남편과 이야기하고 갔건만은 ...... 어찌해야 할지.....

그저 감사하고 나중에 우리도 베풀기회를 주신다면 답례를 하고 싶다.

 집으로 오는 길에 본 초가집.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안을 들여다 보고 싶었는데

잠가 놓고 함부로 손을 대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는 것이 보호받는 초가집인가 보다.

옹기다.

차 세우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옹기들.

넘 이쁘다. 

깨질까봐 가져갈 엄두도 못내고 그냥 바라만 봤다.

예전에 나 어렸을 적 저 질그릇 시루에 떡을 해서 먹곤 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마도 맛은 지금 떡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래도 먹거리 부족했던 그때의 떡이 그립다.

 

주정부리 부족하고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던 시절에 먹던 보리떡과 밀가루 떡이 얼마나 맛있었던지....

가끔은 그때 그 맛이 그립다.

 

                                                                                  7월 11일 일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