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컴퓨터로 포토북을 만들던 아이들과 미스 노에미 그리고
방학중 집에 있던 조카들.
다함께 예배당으로 올라갔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면 엄마는 장애인 시설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심각하다.
게임을 하는데 머리를 무지 많이 써야 한단다.
난 도대체 모르겠는데
미스 노에미는 벌써 이해했는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한다.
시간 맞춰 올라가니 조카 민이랑 함께 기타를 치는 진현이.
언제 커서 저리 예배 때 기타 찬양을 하는지 대견하다.
게다가 어린 동생 하고도 잘 놀아 준다.
헝가리에 오고 싶단다.
대학 들어가고 오세요~~~
정신지체 장애우들이라
엄마는 함께 찬양을 반복하면서 간단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함께 손찬양을 하는데 제법 하는 학생도 있고 반대로 하는 학생도 있고.....
등치는 컸지만 맘은 아기라
모두 다 나와서 목사님과 함께 하고 싶어 하니 말씀 좀 전하다
다시 아이들과 찬양하고 말씀 좀 전하다 다시 찬양을 반복한다.
중간에 진현이도 나가서 함께 할머니랑 하는데 키 차이가 심하네......
장애가 심한 장애우는 위에서 선생님과 함께 있는다.
목사님의 말에 대답도 열심히 하는 장애우들.
그저 더 아프지 않았으면 싶다.
언니가 하루 종일 걸려서 식사를 준비했다. 계속 밖의 음식을
사 먹는 우리를 위해서. 갈비가 제일 맛있단다. 미스 노에미는.
아이들도 너무나 맛있게 신나게 웃으며 행복한 저녁이었다.
일산의 노래하는 분수를 보러 갔다.
항상 생각나는 집사님을 보러. 그리고 아이들.
거의 고난의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고.
이젠 끝이 아닐까 싶다고.
내년에는 정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 새로운 날들이 있을 것 같다고.
나도 그리 믿는다.
저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물줄기처럼 이젠 눈물이 아니라 기쁨의 춤을 출 것을.
헤어짐이 아쉬워 사진을 찍었다.
마음이 따뜻한 상우, 이날도
동생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고마운 아이들.
다음에 만나면 또 얼마나 커있을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여행을 마친 미스 노에미는 헝가리로 돌아갔다.
우린 남은 며칠을 잘 정리하기 위해 노트를 했다.
뭘 해야 하나........
8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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