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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헝가리에 한국 음식을 소개합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10. 8.

일을 시작하면서는 관저에서 열리는

국경일 행사에 참석을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들을 집에 먼저 보내고(다른 분에게 부탁을 드려서)

호텔로 갔다.

국경일 행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호텔에서 하기 때문이다. 

 호텔 2층으로 들어서자

우리나라를 알리는 포스터가 먼저  여기라고 말해준다.

이쁘기도해라~~~~~~

행사장 곳곳에 이렇게 고운

인형과 함께 우리네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에고......

먹고 싶어라. 저 떡들.....

 영어로 된 우리나라 전통요리 책도 함께 소개하고 있었다.

헝가리는 마늘을 함께 사용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음식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

불고기,김치,잡채,김밥...등 참 좋아들 한다.

그리고 배우고 싶다는 분들도 있으니 이 요리책을 드리면

되겠다.

준비들 많이 하셨구나.

한국에서 전통요리 전문가도 오시고.

 우리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준비되어 었었다.

참기름,된장,고추장..........

파프리카를 고추장에 찍어 드신다.

매우실텐데....... 

쑥쓰럽고 어색해하는 우리 왕과 왕비마마.

그리고 옆의 상궁아가씨들.

우리 왕비마마는 저 가채때문에 나중에는 머리를 못드셨다.

너무나 아프셔서. 

하지만 많은 손님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셨다.

 와인한잔 먼저 들고 2시간 뒤면 운전해도 괜찮겠지 싶어.

 그리고 드디어 시작하나 보다.

올해는 음식행사도 함께 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손님들이 오셨다.

 우리나라 애국가가 나오고

이어 헝가리 국가가 나오는데 언제 들어도 슬프다.

헝가리 국가는. 그리고 참 아름답다. 

 정말 전을 참 잘 부쳤다.

이 많은 양을 어쩜 이리 곱게 부쳤을까.

시간도 정성도 엄청 들었을 텐데.......

대사님 말씀하시는 동안  뒤에서는 무지 바쁘다.

마지막 점검들 하시느라.

헝가리에서 다 만든 음식들일텐데

색도 곱고 언제 이 많은 것들을 다 만드셨을꼬.....

김치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배추를 사서

담그셨다고 했다.

요즘 배추가 안좋았는데......

그래도 김치가 아주 인기가 많았다.

역시 전문가가 담그니 다르긴 다른가 보다.

올해는 가야금 연주도 있었다.

방송국에서도 나와서 촬영을 하느라 분주하고,

옆에서 나도 사진한장 찍고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살풀이를 추시는데 꼭 인형같다.

테옆감은 인형이 천천히 춤을 추는 것만 같다.

외국 손님들 신기한가 보다.

개인적으로 난 이 살풀이 춤을 좋아한다.

예전에 이름은 잊었는데

연세 지긋하신 분중에 정말

살풀이 춤을 잘 추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드디어 식사 시간.

어느새 해가 지고 부다성에

불이 켜졌다.

 외국 손님들 정말 맛있게들 드셨다.

여러번.

옆의 헝가리분은 한국음식을 정말 좋아 한다며 한국에도 다녀왔단다.

또 사진찍는 아가씨는 한국말을 배우러 6개월 한국에 머물렀다며

한국말로 설명을 한다.

얼굴도 이쁜데 한국말을 배우러 한국에 머물렀다 하니

더 이쁘다.

 방송국에서 나와서 촬영을 하는 팀이다.

 그리고 직접 시범을 보이시는 전통요리 전문가.

김치라서 뭘하나 구경하니 옆에 계시던 대사 사모님께서

이름이 단군신화전이라고  알려 주신다.

이름이 재미있다.

김치에 고기와 마늘을 넣고 밀가루,계란 옷을 입혀 부친단다.

 목,금,토요일 이렇게 3일을 호텔에서 우리 요리를 소개한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음식을 맛보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되면 딸들하고 함께 다시 오면 좋겠는데 하필

토요일 학교 행사가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청년들이 온다 해서.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는 처음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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