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가들이 묻곤 한다.
왜 종이 접기는 항상 여자들 것만 있느냐고......
꽃, 인형, 액자 등..........
그래서 이번 주는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했다.
수요일팀 3, 4학년 아가들이 만든 매직 큐브다.
동영상을 찍지 못했는데 저리 접혀 있다가
손으로 잡고 돌리면 저리 펴진다.
아니면 공중에서 뿌리듯 던져도 저리 펴진다.
그런데 이 녀석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덤비더니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결국 3-4칸의 큐브밖에 못 만들었다.
그런데도 신난단다.
항상 종이접기는 재미있고 좋지만 어렵다던 칼은 나와 현진이의
도움으로 저리 완성하고는 사진을 찍어 달란다.
무지 맘에 들었나 보다.
5, 6학년 금요일팀 아가들이 접은 매직 큐브.
역시 접힌 선부터가 다르다. 칸도 어찌 나들 길게 만드는지.......
작은 녀석은 5칸만 만들고는 신나서 논다.
옆에서 신기해서 쳐다보는 페이튼.
난 5, 6학년은 안 좋아하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했는데
웬걸......
더 좋아라들 했다.
작은 녀석은 집에 와서 더 길게 또 만들었다.
옆에서 보던 큰 녀석도 은근히 재미있게 보였던지
알려 달라 해서는 결국 만들고 말았다.
5칸 만든 아가들은 작은 매직큐브를 또 하나씩 만들었다.
그리고 페이튼과 로렌은 어찌나 길게들 만들었는지......
그래서 이 날은 15분이나 더 늦게 끝나 결국 하은이가
배구에 10분이나 늦었다.
다음에는 꼭 시간에 맞추어 끝내겠다 하은이에게 말은 했지만
저리 아가들이 좋아하며 계속 만들면
시간 끝났으니 가라 할 수가 없다.
너무 좋아하며 매직 큐브로 노는 아가들을 보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주는 좀 간단한 것을 해야겠다.
다음 주도 많이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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