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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폴란드

폴란드-크라코프 2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1. 12. 30.

소금광산에서 나오니 벌써 1시 30분이라서 서

둘러 크라코프 시내로 출발을 했는데

보통 20분이면 도착을 하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길을 못찾아 시간이 더 걸렸다.

 

시내에 들어서니 낯설지가 않다. 참 오랜만이다.

한 8년만인가? 대학 동창이 이곳에서 유학을 했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보고 싶어진다.

폴란드에 올 때마다 그 친구 집에서 머물고는 했었는데.

 

드디어 시내에 들어섰는데 이제는 주차가 어렵다.

한 총각이 오더니(아주 잘생기고 멋진) 여기는

ID카드가 있는 차만 주차가 가능하며 그렇지 않으면

견인된다고 알려준다.

 

오우~~~ 마차부터가 다르네....

그래도 타고 싶지는 않다. 냄새가~~~~

 

이 아가씨 덕분에 옆의 다른 분들은 다 장사를 접었다.

너무 신기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서는

동전을 주는데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저렇게 나무 막대 하나 의지해서 공중에 떠있지?

무슨 장치가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편안하게 공중에 앉아 있어 한참을 보았다.

분명 무언가가 있을 꺼야.

 

오후 2시 30여분인데 벌써 어둑어둑하다.

여기서 먹을까.... 저기로 갈까....

 

이젠 제법 사진도 잘 찍어 주는

하은이.

하빈이는 아직도 사진 찍는 것이 싫단다.

 

 

나중에 어두워졌을 때 나도 여기서 덥힌 와인을 마셨다.

 

 

 

 

우리 하은이가 좋아하는 구운 치즈다.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이게 다 치즈다. 나중에 집에 오면서 후회했다.

좀 사 올 것을......

 

그냥 구운 훈제 치즈도 쫄깃쫄깃 맛있었지만

하은이는 딸기잼에 찍어 먹으니 달콤해서

더 좋단다.

 

이 아저씨도 함께 사진 찍어주고 돈 받는 분이시다.

 

ㅋㅋㅋㅋㅋㅋ

 

 

 

성냥팔이 소녀는 아니고 젊은 아줌마?

 

언제 트럼펫 연주를 하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언제였지?

분명 저 위에서 하루에 몇 번 트럼펫 연주를

했었는데.....

딸들은 안 들어도 괜찮단다.

이젠 안 하나.....?

 

 

광장 안의 건물로 들어서면 폴란드의

모든 지방의 상징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 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상징인 동물들이 어쩌면 그리도 다양한지.....

 

 

 

폴란드에 이 호박을 사러도 몇 번 왔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호박만 사서 다시 헝가리로 되돌아갔었는데......  

이젠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다.

 

폴란드 전통 그릇이다. 건물 안과 밖의 가격차가 컸다.

나도 여기서 접시 몇 개를 샀다.

 

싼 맛에.....

접시 사고 나오니 반가운 헝가리 국기가.

헝가리 돌돌이 빵과 랑고쉬를 파는 곳이다.

배가 안 부르다면 하나 사 먹었을 텐데....

폴란드 국기와 헝가리 국기가 반갑다.

 

1 즐로티를 주고 하은이 사진 한 장 찍고....

 

 

 

날이 어두워졌다.

그렇다고 춥지는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

사진기 들고 다녀도 손이 시렵지가 않은 것을

보면 영상 5-6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따뜻한 덥힌 와인 두 잔을 사서 신랑이랑 마시며

다녔더니 몸이 따뜻하니 좋다.

 

양도 있고 용도 있고 돼지도 있는데 어째 소가 없었다.

그러다 유일하게 발견한 소.

은아 농장 달진맘에게 보내드리려고 계속

소를 찾고 있었다.

제일 앞의 연갈색 소로 의견을 모았다.

그런데 언제 보내드리지?

 

 

바벨 성도 그냥 멀리서 보고 안녕~~~~  

딸들 집에 가서 너희들 앨범하고 비디오 봐!

바벨성도 3번, 아우슈비츠도 3번 갔었으니까... 알았지?

 

이불 안에 누굴까요~~~~?

아빠랑 한참 숨바꼭질을 하던 폴리는 항복을 하고는 

하은이 언니 뒤로 숨어 버렸다.

폴리!

내일은 우리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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