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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2. 10. 24.

 체스키 크룸로프의 숙소에서 맞은 아침.

숙소가 참 좋았다. 추위를 타는 나인데도 밤에 더울 정도로 따뜻해서 좋았고,

쾌적하니 깨끗해서 좋았다.

 숙소의 베란다에서 바라본 시내.

아침 공기가 너무나 상쾌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의 맞은편 집에는  아이가 있나?

아이 장난감 차가 저리 이쁘게 놓여있다.

주차장에 차 놓고 드디어 그림 속의 마을로 씩씩하게 걸어갔다.

 와아~~~~

사진속에서 보았던 성이 바로 내 앞에 있었다.

 

 절벽을 이용해 지었다는데 멋지다.

여기는 주황색이네.....

언제고 스페인으로 가서 순례자의

길을 걷자고 딸들을 설득하는 중이다.

노란 화살표시를 따라 한달간

걸어보자고.

갑자기 화살표시를 보자 혼란...

여기도 화살표 따라가야 하는 거야...?

좀 이른 아침이라 조용해서 좋다.

 저긴 어디지?

 17,16,14살 이쁜 공주님들.  잊으면 안 돼요~~~ 딸들아~~~~

 

옆집으로 안가게 신경을 많이 썼나 보다.

 흐미~~~ 놀래라~~~

딸들이 보래서 무심히 올려 봤다가 깜짝 놀랐다. 다들 성당을 보고 있는 토우들.

 멀리서 본 성과 성당.

저 안에 있는 박물관은 갔지만

탑 위로는 안 올라가고 아래서

그냥 기다렸다.

항상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에.

강이 구불구불 마을을 S자로 지나가기에 작은 다리가 여러 곳에 있다.

훈련이 잘된 개. 어찌나 주인말을 잘 듣는지 그저 감탄하며 보는 딸들.

 옆에서 지켜보는 하빈이 왈,

너무 빨리 떨어져. 좀 오래 공중에 있어봐~~~ 

 성입구 다리 아래에 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왜 한 마리지? 외롭겠다......

액자에 담아 둘까?  갑자기 몇 년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8학년이니까..... 3년정도?  하은이는 10학년이니까.... 내년까지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야 겠다. 함께 여행할 시간을.

 이상하다..... 했었다.

알고 보니 월요일이라서 성안은 들어갈 수 없다고. 닫았다고. 아까워라~~~~~

 건물 벽에 해시계가 특이했다. 안타깝게 날이 흐려서 해시계가 시간을 알려주지 않았다.

다행히 박물관은 들어 갈수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제일 신기한 것이 화장실. 아니 화장실이라기보다 우리식 요강?

 좁은 골목골목 열심히 걸었다. 골목마다, 건물들 마다 다 이쁘다.

 딸들 아우성이다. 이쁘다고, 귀엽다고. 어찌나 호들갑인지.....

카메라 가지고 가자 주인이 아이들을 저리 이쁘게 앉으라 하며 사진 찍게 해 주었다.

하빈이 강아지 사달라고 또 조르기 시작.

오후 3시쯤 부다페스트로 출발을 했다.

하루를 취소했기에 일찍 집으로....

 여행 중 사 온 것들. 폴란드 도자기 마을에서 산 소는 은아 농장 달진맘님에게

보내드릴 선물이다. 그리고 벼룩시장에서 산 펜던트. 그리고 촛대.

그리고 폴란드 도자기 마을에서 우리 집으로 온 녀석들.

작은 반찬 그릇과 머그잔, 프림. 설탕통. 그리고 긴 접시 2개.

손님 치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딸들 집에 오니 너무 좋단다.

그러다 엄마 눈치를 보고는 여행도 물론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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