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교실을 나갔는데......
뒷모습이...... 익숙한.....
세상에~~~~~
Mr. 라이언이.... 여기에.... 크리스타도 함께란다.
봄방학 맞아 일주일 방문했다고.
참으로 귀한 부부다.
젊지만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겸손한 아름다운 부부.
그 부부를 위해서 아침에 도시락을 준비했다.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며 그동안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내 형편이 그러지를 못해서.
김밥은 라이언을 위해서, 불고기는 크리스타를 위해서,
그리고 부부를 위해 유자차를.
그들의 방문에 내가 위로를 받고 기쁘다.
어찌 살면서 안에 있는 말을 다 쏟아 놓고 살 수 있겠나.
그래서도 안되고 그럴 수도 없고.
꼭 필요하다 생각하고 말을 해도
뒤돌아 서면서 후회힐 때가 얼마나 많던가.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말이 줄고
하려던 말도 입안으로 삼키게 되고.
그러다 답답하면 하늘 보고 한숨 한번 쉬고
이런 내가 가엾었나....
하나님은 한 번씩 깜짝 선물을 주신다.
제일 귀한 선물인 귀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을
그런데 막상 만나 손을 맞잡고 눈을 보면 그걸로 족해
또 입안으로 삼켜버리는 말들.
됐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게 이렇게 뜨겁게 안고 손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
그걸로 족해요.
됐어요.
다 알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라이언은 하이스쿨 남학생들에게.
크리스타는 여학생들에게 젠더바이블인도를 한다고.
내 딸들이 그 자리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에 미국으로 돌아간다 하여 아쉬운 인사를 하는데....
쉽게 끝나지 않는 인사.....
정말 마지막이라며 안녕하며 안는데
귀에 속삭인다. 크리스타가.
로마서 8장 마지막 부분을 꼭 봐.
너를 위한 말씀이야.
8장?
응, 로마서 8장 말씀. 마지막 부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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