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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

하루 24시간이 짧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5. 14.

오늘은 아이들은 NO SCHOOL이지만 선생님들은 교육이 있는 날이다.

하지만.....

난 차도 손봐야 하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

미리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아침에 신랑이랑 함께 집을 나섰다.

오늘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제일 먼저 우체국.

그런데.....너무 바빠 3일뒤에 우편물 찾으러 갔더니 다시 보냈단다.  

에휴~~~

며칠 뒤에 다시 와야 할듯....

서둘러 카센터.

에어콘이 안 되어서.... 일주일 전에 에어콘 가스를 채웠는데

다시 에어콘이 안 되어 검사를 하러....

가스가 샌다고.

그래서 수요일이나 목요일 출근 전에 차를 갖다 놓기로 했다.

꼬리가 잘린 고양이.

교통사고로 저리 되었다고.

안쓰러라......

헝가리 카센터 답지 않게 이곳은 커피도 서비스로 주고 

갈때는 저렇게 귀엽고 이쁜 줄자도 준다.

저 작은 줄자하나로 기분 무지 좋아지고.

다음은 텔레비젼을 고치러 가야하는데 늦었다.

작년 겨울 부터 TV를 켜면 화면의 절반이 검게 변해서

불편했지만시간이 없었다.

오늘 드디어 TV를 싣고 괴될뢰에 있다는

집사님 공장으로 갔다.

안을 구경시켜주셔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컸고

속 점검하면서 수리하시는 분들도 만나고.

금요일이나 주말에 가져다 주신다니 넘 좋다.

이제 깨끗한 화면으로 볼수 있겠네....

집사님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다.

생선슾이 얼큰하고 맛있었다.

정말 매운탕처럼.

다음은 교육관으로.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난 차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신랑은 교육관 공사 마무리를 점검하러 올라 갔다.

마루를 깔고 천장도 마무리를 하니 넘~~ 깨끗하고 이쁘다.

난 사진으로만 보고...

그리고 신랑 사무실.

무선 인터넷으로 뉴스도 보고 지루해서 애니팡게임도 하고....

그러다 다시 차안으로 와서 의자 눕히고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고 있으니 신랑이 온다.

벌써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드디어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을 하니 작은 녀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숙제야?

아니. 그냥 심심해서.

그래? 잘 그렸네. 특히 코랑 입술이.

저도 맘에 들었는지 사인을 했다.

자기 붓을 못 찾아서 납작한 붓으로 그렸단다.

그림 안 그린다더니 웬 바람이 불었는지.....

이참에 학원을 한번 보내보면 좋겠는데.....

어쨌든....심심해서 그림을 그렸다 하니 에미인 나는 좋다.

어제가 어버이 주일이었다.
청년들이 준비한 특송.

어쩜 저리 이쁜지.

찬송이 촉촉히 가슴을 적시며 감동을 주고.

이쁘다. 참 이쁘다.

게다가 다들 공부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도

금요일 성경공부때 만들었다는 카네이숀.

고마워라~~~~
나중에 우리 딸들도 부모품 떠나서 공부하게 되면

저렇게 언니, 오빠들처럼주일 예배, 성경공부 꼭꼭 드리고

말씀 안에서 성실하게 잘 생활하기를간절히 바래본다.

그리고 이 이쁘고 이쁜 청년들이 어려운 공부 잘 마치고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곳에서 생명을 소중히 하는

의사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잠자리에 든 딸들과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기도를 한다.

매일 이렇게 딸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참으로 복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하며

은혜의 시간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