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 어제 태산이 전 주인하고 페이스 북을 통해 사진을 교환했는데
전 주인이 깜짝 놀랐단다.
태산이가 아빠 페드로를 너무 닮아서.
정말 닮았다.
아빠 페드로랑 아들 태산이가.
가운데는 태산이 엄마. 그리고 입양하기로 했다가 돈이 없다고
취소해서 입양이 안되었던 새끼.
입양된 새끼들의 성장 사진을 서로 주고받는데
태산이가 제일 아빠를 닮았다.
완전 판박이.
어려서는 못난이라 불렀는데 자라면서 너무 의젓하고
아빠를 닮아 인물이 출중해지는 태산이.
완전 페드로다.
요즘 딸들은 태산이 사진을 찍어서는 저리 꾸미면서 논다.
그러다 맘에 들면 나한테도 보내주고....
꽃순이 보낼 때도 울고,
보고 싶다 또 훌쩍훌쩍.
그러더니 꽃순이 사진을 찾아서는 저리 이쁘게 꾸며서는
핸드폰에 배경을 깔았단다.
많이 컸겠네.... 이 녀석.....
꽃순이도 아빠를 닮았나 보다.
에미는 검정 고양이었었는데.....
태산이가 자꾸 귀찮게 하고 짖어대니 에미 고양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다른 장소로 이사를 가버렸다.
새끼 고양이들 마당에서 노는 것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웠었는데.
태산이 이 녀석.
고양이가 모두 이사를 가자 이젠 고슴도치 가족을 못살게 군다.
저러다 큰코다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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