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은 헝가리는 죽은 자를 기억하여 찾아가는 날이다.
그러니까 모두들 무덤을 찾아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유럽은 모든 성인들의 날로 연휴. 그래서 우리는 놀러 가기로 했다.
내가 가자고 했다. 쉬고 싶어 어디든 떠나자 했다.
밀라노로 갈까 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그냥 관광이 아닌 쉬러 가기로.
갑갑함에 어딘가로 그냥 떠나고 싶었다. 헝가리 시골마을로라도.....
호텔에 도착을 해서 짐도 풀기 전에 말부터 반기고 좋아하는 아이들.
다리가 좀 짦은 종인가 보다. 순한 말들.
길가 나무 사이에 있는 사탕 자동 판매대.
누가 사기는 하나 보다.
짐 풀고 저녁 예약하고는 산책을 나갔다.
금방 해가 질 것이기에....
호숫가 쪽으로 걷는데 캠핑카가....
돌아올 때 보니 캠핑카 안에 불이 켜져 있었다.
호숫가로 가니 속이 확~~!! 트인다.
이거야.... 이거였어.....
이런 조용함. 분주한 여름 보내고 쉬는 조용함.
해지기를 기다리는 사진작가 할아버지.
아쉽게도 10월 31일까지만 관광객을 받아서 들어가 보지 못한 성.
느긋하게 아침 먹고 구경 나간 VILLACH시내.
연주를 준비하시며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
이분도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시고.
벌써 군밤이 나왔구나..... 3유로란다.
라틴어 배운 딸들 덕에 간단한 내용 통역해 주어 고맙고.
의자에 붙어 있는 십자가의 예수님.
저 자리에 앉으면 예배드리는 내내 맘이 좀.......
이쁘다..... 곱다.....
저 자전거 타면 하늘로 날아가지 않으려나? 훨~~~ 훨~~~
호두까기 인형도 보고, 작은 것으로 하나 선물할까....
고민하던 작은 딸.
그냥 다른 걸 한다며 나오고.
강가에 선 작은 장도 구경하고.
도미다~~~ 싱싱한 도미다~~~
순한 인상의 아저씨 환하게 웃어주시고.
아쉽지만 비린 것들 그냥 놔두고 와야 했다.....
이 아저씨한테 커피 향이 나는 작은 술을 하나 샀다.
9유로 주고.
천천히 걸어서 강을 건넜다.
강폭이 좀 좁구나..... 그래도 강이지......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왔던 길.
작은 마을 맞는구나.....
게다가 여름 시즌이 지나서 썰물처럼 관광객이 다 빠져나간
작은 마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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