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쌀쌀했던, 그래도 비가 안 오고 해가 좀 반짝 났던
지난주 금요일. 우린 2013년 Pep Rally를 지난주 금요일에 했다
아이들 얼굴에 사자 발자국을 파란 잉크로 프린트해 주고,
손등에도 해주고. 그리고 나갔다.
의기양양하게....
9학년과 5학년이 만든 포스터.
12학년과 1학년, 그리고 우리 아가들이 만든 포스터.
우리 아가들의 손바닥으로 쓴 GGIS.
좀 쌀쌀한 날이었지만 저리 환하게 웃는 웃음이 해님 같다.
제일 먼저 배구팀을 소개하고.
그런데.... 어째저리...... 쑥스러워하는지....
좀 씩씩하게 나가면 얼마나 좋아.
축구팀. 올해는 성적이 좀.... 안 좋지만....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음.
내년을 기대해 보고.
지난번 경기에서 스포츠맨십 상을 받은 우리 주니어 배구팀.
그리고, 농구팀.
농구팀은 1등이었다고.
처음에는 농구 규칙도 모르던 학생들이었는데....
1등이나 했단다.
게임을 하는데 너무 웃겨 눈물 날 뻔했던 8학년 게임.
저리 음악에 맞추어 닭처럼 걸어야 하는데
바닥에 생 계란 10을 놓았으니 밟지 말라는 말에 어찌나 조심스럽던지.
Mr. 존이 이름을 부르며 앞에 계란이 있으니 멈추라 하면 멈추고,
점프하라 하면 점프하고, 뒤로 두 걸음 가라 하면 가고.
우린 보면서 너무 재밌어 웃고 또 웃고.
행여나 계란을 밟을까 조심스럽게 가다가 멈추고, 뒤로 가고, 점프하고.....
그런데 욘석은 영어를 잘 못하기에 그냥 계속 직진이다.
멈추지도 않고 말도 안 듣고 그냥 앞으로 앞으로 전진.
그러다 부딪쳐서 또 큰 웃음을 주고.
1학년과 우리 아가들은 12학년 형아들과 게임을 했다.
손 꼭 잡고 열심히 설명을 듣는 이쁜 저 눈망울들.
영차 영차 영차......
형아들 우리 아가들 보폭에 맞추어 열심히 허리 굽혀 걸어 주고.
11학년과 2학년은 Mr. 파샤를 휴지로 사자처럼 만들기.
6학년과 8학년은 줄다리기를 했는데 6학년이 이겼다.
밑에 누운 Mr. 파샤.... 조심하세요~~~!!!
어.... 어.....
Mr. 파샤 옆으로 결국 조금씩 움직이고.
6학년이 이겼다.
작은 녀석이 있는 9학년과 5학년의 게임.
11월 어느 한 날.
좀 쌀쌀했던 그래도 비가 안 와 감사했던 어느 날.
우린 우리끼리 Pep Rally를 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안쪽 구석에 있어 (선 때문에) 좀 산만하고,
전에 비해 하이스쿨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분위기 UP 시켜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배구, 농구, 축구, 테니스 선수 형아, 누나들 잘했다고, 잘하라고,
동생들이 함께 격려하며 놀았다.
그렇게 우린 놀았다.
우리 5살 아가들은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는 듯했지만
큰 언니, 오빠들이랑 놀아서 그저 신이 난 하루였다.
'그룹명 엄마의 일 > 20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이구나.....크리스마스.... (0) | 2013.12.04 |
---|---|
언제였나....진흙 놀이 한 적이..... (0) | 2013.11.24 |
GGYG 클럽- 선생님들이 교회 오빠가 되는 순간. (0) | 2013.11.16 |
Harvest party로 (0) | 2013.11.03 |
2013년 Family Fair (0) | 2013.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