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개월된 말라무트 우리 태산이.
요즘 갑자기 좀 똑똑해 졌다.
이러다....천재견이 되는 것은 아닌지.....
여행 가방을 보고 짖어 대고 바퀴달린 가방이 움직이면
놀라서 도망가기에 바보야....? 했었는데 아니다.
우리 태산이 똑똑한가 보다.
밖에 나갔다가는 마음대로 들어 왔었는데
조만간 나가는 것도 할 것 같은 느낌이.....
음....그건 좀 곤란해 지겠다.
지금도 들어 오면 항상 문이 열려 있어 추운데 나가면서 또 문을 열어 두면...에휴~~~~
일단 들어 와서 뒷발로 문을 차서 닫는 훈련을 먼저 해야지 싶은데,
어떻게 훈련을 시키지?
매일 누나들 학교에서 돌아 오기만 기다리는 녀석이 좀 안쓰럽기도 한데
시간이 많지 않아 많이 놀아 주지 못해 또 미안하고.
강아지 키우는 것 참 어렵다.
아빠손에 아무리 맛있는 고기나 햄이 있어도
기다려! 하면 저리 앉아서 기다린다.
아빠가 이제 먹어!
하면 그제사 먹으니 진짜 똑똑한 우리 태산이.
(요정도는 사실 대부분의 개들이 다 하는 것이라고.ㅎㅎㅎ)
누나들 배구공을 저리 처참하게 만들어 놓고는 혼자 신나게 노는 태산이.
누나 필요한 거였어? 몰랐어... 필요 없는 공인줄 알았지.....하는 저 표정.
운동하는 누나한테 놀자고, 놀아 달라고 방해하는 우리 태산이.
결국 태산이랑 놀아주는 큰딸.
어이 없음.
서로 으르렁 거리며 공 뺏겠다며 실갱이하는 누나랑 태산이.
저러다 이빠지는 건 아닌지....ㅉㅉㅉㅉ
공 내놓으라고, 내공 달라고~~~~~
어째 두녀석 노는 모양새가.....
하은이 재빨리 공 던지고는.
저기 있잖아. 나 한테 없어....
태산이 못믿는 표정이다가 공을 발견하면 뛰어가서
가져온다.
아무래도 우리 태산이 천재인듯.....
(동건이 형님이 보면 어이없어 하시겠지만서도.ㅎㅎㅎ)
오늘도 열심히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태산이.
하루하루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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