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슬로바키아 국경으로 명이나물을 뜯으러 갔었다.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그래서 주일 예배후에 다시 사진기 챙겨 들고 갔다.
그런데..... 화창은 커녕.....흐리더니 빗방울이......
토요일에 함께 같던 분이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어느새 명이 나물이 저리 이쁘게 자랐다.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명이 나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국경인 이곳에 많은 헝가리분들도
명이나물을 뜯고 있었다.
요 사진도 차안에서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
주일 오후 예배후 사진도 찍을겸 다시 소풍처럼 가볍게 간 날.
날이 이리도 좋았었는데......
헝가리 분들은 대부분 가족이 함께들 오셔서 명이나물을 뜯으셨다.
주일 예배후에 소풍가듯 떠난 날.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한번씩 소풍나오듯 그리 야외로 나오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참 좋은 날이었다.
중간에 소나기가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번씩 머리도 식힐겸 이리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다.
넘 피곤해 결국 이날 뜯은 명이나물은 씻지도 못하고 잤다.
올봄에 뜯은 명이나물은 모두 간장,식초,매실액에 담갔다.
가을까지는 먹겠지?
서울 가족에게도 좀 보내야 겠다.
무지 기분 좋다.
(토요일에 뜯은 명이나물이다.
주일 예배 후에 뜯은 명이나물은 씻지도 못하고 아직 그대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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