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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

한 헝 수교 25주년 마거 졸탄, 단국대 공연 2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5. 23.

그리고.....

화려한 부채춤.

처음 조명이 켜지면서 태평무의 무용수를 보고 와아~~~ 했는데

부채춤의 등장으로 또 와아~~~~  

 

피날레는 마거 졸탄이 엔젤들과 함께 연주한 아리랑.

VIP 리셉션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슈라니 뻐뻐 너무 피곤하시다 하셔서

함께 사진만 찍고 가셨다.

방학하면 만나기로 하고.

 

단국대에서 마거 졸탄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단국대 홍보 대사인 신랑도 감사패를 받고.

4년의 준비가 오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목요일 작은 공연이 하나 더 있지만서도 공식적으로는)

나 혼자 무지 고민하면서 시간계산 하면서 어찌해야 하나... 했던 음식.

하긴 해야하는데 도대체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100명분의 음식을 하루 만에

혼자 하기는 힘들어 김밥,겉절이,불고기는 내가 하고

전이랑 만두는  아무래도 부탁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렇게 고민하며 방법을 찾고 있을 때 남편이 전화를 했다.

감사하게도 대사님께서 대사관에서 한국음식을 해주시겠다고 하셨다며.

정말 그때의 감사함이란......

진짜 무지무지 감사하고 고마웠다.

그리고 이렇게 얌전하게 준비해주셨다.

옆에 여러 가지 헝가리 음식이 있어도 많은 손님들은 한국음식부터 찾는다.

밤 11시가 넘어 집으로 가는 길 교수님께 인사드리는

딸들을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선물 감사합니다~~~ 하면서.

공연이 성공적으로 잘 마쳐서 너무나 감사한 날.

목요일,

스테파니어 공연장에서 한번 더 있지만 그건 괜찮다.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한 날.

고생한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신랑 고생 많았어요.

그래도 보람은 있다.

어떤 분이 20년 동안 헝가리에서 본 공연 중 최고라고 극찬을 해주셨다.

내가 봐도 그랬다.

진짜로~~~~~

(사진은 마거 졸탄의 사진사가 찍은 것이랑 내 것이랑 함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