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간 두 딸들 데리러 출발한 아침.
신랑, 하늘 좀 봐.
꼭 3D 같아. 정말 너무 아름답다. 이쁘다....
천국을 그린 그림속의 그림 같다.....
본인들이 농사지은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데 생각보다 많다.
이 길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인가?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장사는 되나?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우습다가도 또 야채인데 안 팔리면 어쩌려고.....
많은 길거리 가게들을 지나치다가 거의 끝무렵에 차를 세웠다.
궁금도 하고 마늘이랑 양파도 사려고.
양파 한 포대랑 마늘 한 포대를 샀다.
어찌나 실하고 이쁜지. ㅎㅎㅎ
고추야.... 가지야? 색도 그렇고 신기해라.....
신랑이 고춧가루도 살까? 하는데 고춧가루는 안 사겠다 했다.
고춧가루는 왠지.... 불안해서.....ㅎㅎㅎ
헝가리 사람들이 숲이나 음식에 넣어서 먹는 매운 고추 크림을 두병 샀다.
요리할 때 넣어 볼까... 싶어서.
마늘 5kg에 4500 포린트(2만 원 정도?) 양파 5kg에 800 포린트(4000원이 조금 안 되는)
고추 크림은 한 병에 600 포린트(3천 원 정도?)
비싸지 않아서 행복했다는. ㅎㅎㅎ
집에 와서 보니 그저 이뻐서 샀는데 더 사 가지고 올 것을.... 싶어 아쉬웠다.
하필 이날 카메라를 안 들고 가서 핸드폰으로 찍어서 아쉬웠다.
어째 이렇게 이쁜 하늘과 시골길과 길거리 야채 가게들을 만났는데.... 아쉬워라....
그래도 햇양파랑 마늘을 사서 무지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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