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이스쿨 그러니까 7학년부터 12학년 전체가 부다페스트 외곽에 있는
또얼마쉬라는 곳으로 Retreat Trip을 간다. 2박 3일간.
올해도 지난주 목요일에 출발해서 토요일에 왔다.
집에 오는 차 안에서 하은이는 쉰 목소리로(얼마나 소리를 질러댔으면)
엄마 있잖아요.....
엄마 우리 팀이요....
그러면 옆에서 작은 녀석.
잠깐! 언니 그 얘기는 내가 할 거야.
아니야~~ 아니야~~ 그건 이렇게 된 거야....
두 녀석이 앞을 다투어 2박 3일간 있었던 이야기를 쏟아 놓는다.
이럴 때 너무나 행복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올해는 작은 녀석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왔다.
그런데.... 자기들이 머문 성과 주변만.
그리고 하는 말.
엄마! 진짜 이쁘지. 얼마나 넓고 좋은지 몰라. 이쁘지.
그러네, 이쁘네.
올해는 두 녀석이 같은 빨간 팀.
제이 넌 어째 초록팀인데 노란 티를 입고 있니? 헷갈리네.....
올해 졸업반인 시니어들.
하이스쿨 마지막 해라서 더 애틋하고 그렇단다....
일단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들과 Mr. 존이 준 사진 중 몇 장만 정리를 했다.
올해 Retreat Trip 다녀온 딸들,
올해가 제일 재밌고 좋았단다.
2박 3일 동안 너무나 재밌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감사하지.
감사하다.
이렇게 귀한 내 새끼들 드디어 2014~2015학년도가 시작을 했다.
올해도 성실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 봅시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과 지혜와 성품을 다해서.
'우리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복덩이 사랑둥이 들의 복된 발걸음. (0) | 2014.09.22 |
---|---|
부다성에서 열린 EDES NAPOK 행사 (0) | 2014.09.21 |
어쩜 저리 하늘이 이쁜지..... (0) | 2014.08.26 |
정말 만나고 싶었답니다. (0) | 2014.08.13 |
활기찬 부다페스트 시내를 딸들이랑. (0) | 201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