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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축복덩이 사랑둥이 들의 복된 발걸음.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9. 22.

귀한, 참으로 귀한 가정이 우리집을 방문했다.

딸들 저녁식사 약속한 날부터 엄청 기다렸었다.

 

그러니까.....

하은이 5학년때 블러그를 통해 알게 되었으니...도대체 몇년전인가...?

그렇게 블러그를 통해 서로 인사를 하고 헝가리에 와서 반갑게 만나고.

일년여뒤에 다시 한국으로 발령받아 떠나면서 아쉬웠었는데....

일년여 아이들하고 기도하는 시간에 계속 기도를 했었다.

주님 귀한 생명을 선물로 주세요....하고.

그런데 일년여가 지난뒤 자연스럽게 기도에서 빠졌다.

어느날 하나님이 들으셨구나....이젠 되었다....했었다.

그리고,

몇년뒤,

어느날,

3일 내내 계속 생각이 났다. 이상하게.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하려 했더니 분명히 있었는데....할 때 메일이 왔었다.

쌍둥이를 낳았다고.

메일을 받고 날자를 보니 3일 내내 생각나던 그때 아이들을 낳았구나.....

좀 부지런해서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전화라도 할것을.

어째 난 이리도 둔하고 무심한지....참....

그랬구나....맞아. 하나님이 주신다 하셨었느데. 참으로 놀랍다. 하나가 아닌 둘을 한번에.

그래서 멀리서 혼자 감사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헝가리에서 만났다.

어찌나 이쁘던지. 어찌나 귀하고 귀하던지.

 

이쁜 왕자님, 공주님을 위해 저녁 식단은 오랜만에 고기를 안 굽고,

불고기에,만두에, 버섯전에, 미역국, 그리고, 닭날개 튀김.

닭날개 튀김을 좋아해서 너무나 행복했다는.

또 버섯 튀김도 먹어서 놀랍고 미역국도 잘 먹어주어 내가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ㅎㅎㅎ

 

걷는 것도 신기하고, 말하는 것은 더 신기하고,

웃으면 어찌나 이쁜지 그저 행복하다.,.

 

너희 둘을 보기위해 참 오래 기도했었단다.

참으로 귀하고 귀한 아이들.

 

태산이를 무서워하지 않아 함께 마당에서 놀았다.

 

 

 

 

 

 

 

 

 

왕자님이라고 확실히 다르다. 잔디깍는 기계에 관심을 보이는 지윤이.

 

삽으로 땅도 파겠단다....ㅎㅎㅎ

 

얼굴만한 사과를 어찌나 열심히 먹던지... 사실 먹는 것은 아니고 빨아대는지. ㅎㅎㅎ

 

그러다 재밌는 장난감을 발견했다.

잡곡밥할  잡곡이 들어 있는 통.

콩을 골라내기 시작하는 두 녀석.

 

 

 

엄마 아빠가 아무리 불러도 들리지가 않나 보다.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콩을 골라 컵에 담는 아이들.

똑똑하네.....ㅎㅎㅎ

보통은 손으로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다 밖으로 쏟아 놓는데

지윤이랑 윤지는 열심히 콩을 골라서 컵에 담는다.

세상에...... 천재네.....

벌써 분류를 할 줄 아네.....

결국 엄마, 아빠의 만류로 정리하고 집에 가야 했다는. ㅎㅎㅎ

나중에 이모집에 오면 미리 준비해서 놀게 해줄 께요.

하은이, 하빈이 어릴 적에는 매일 저렇게 곡식을 가지고 놀았었다.

나중에는 밀가루까지 섞어서.

나중에 오면 이모가 재밌는 놀이 많이 많이 준비해  놓을 께~~~~

우리 하은이,하빈이 지윤이 윤지 덕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도, 신랑도 하나님의 귀한 선물을 보면서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지윤이,윤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블러그 통해 인사드려요

여름에 기차타고 저희집에 오셔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한답니다.

건강하시지요?

6.4학년이었던 하은이 하빈이가 벌써 고3,고1이 되었답니다.

지윤이 윤지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뻐요.

지윤이,윤지가 헝가리에 왔으니 헝가리에서 인사드릴 날이 있겠지요?

오시면 그때는 메밀국수 대접했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준비를 잘해서 식사 대접할께요.

건강하시고 헝가리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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