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취미들/하은엄마 색종이 접기

다시 색종이 접기 클럽을 시작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9. 23.

작년에는 눈이 가물가물해서 안 했던 색종이 클럽(오리가미클럽)을 다시 시작했다.

돋보기안경을 아무래도 써야 할 듯싶긴 한데.... 그래도 어쨌든 시작을 했다.

그래서 예전에 만들었었던 작품? 들을 다시 꺼냈다.

상자에 갇혀 있었던 것들을.....

그리고 일년동안 뭘 할까.... 한참 고민을 했다.

일단.... 피에로랑.... 한복인형이랑...... 주섬주섬 상자에서 올해 만들 견본을 꺼내서 담았다.

꽃도 만들어야 겠다. 롤리팝 하나씩 끼워주고.....

드디어 오늘 첫날.

9명이 하겠다고 사인을 했다.

버실리는 러시아어 시간을 아직 바꾸지 못해서 다음 주에,

에비게일도 다음주에...

그래서 7명이랑 시작을 했다.

제일 쉬운 것으로. 오늘은.

먼저 종이를 주고 기본 접기 연습과 이름부터 알려 주고 시작을 했다.

전에는 데이비드가 사진 찍을 때마다 저러더니

올해는 후세인 너냐?

아주 가지가지 다하세요~~~ 

라이언은 정말 5학년이 되더니 의젓해졌다.

전에는 말만 많고 정신없더니 이제는 아주 열심히 잘한다.

끝나고 집에 가려고 나가다가 칭찬을 해주었다.

라이언, 너 오늘 정말 잘했어.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이 녀석.

정말 많이 변했다.

아이들의 변화는 선생님들이 제일 먼저 느낀다.

6월 종업식 때 라이언이 크리스천 캐릭터상을 받았었다.

색종이 접기 클럽에서 보니 정말 많이 의젓해졌다.

아이들은 이렇게 여러 번 변하는구나......

다음 주에는 육각형 연필통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 일 년 동안 잘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