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간단히 연습을 했기에
이번주는 육각형 연필 꽂이를 접었다.
미술실 사용이 착오로 겹치는 바람에 갑자기 Mr. 핸들의 방으로 옮겨서 색종이 접기 수업을
하다보니 좀 정신이 없었던 날.
Mr. 핸들. 좀 시끄러웠나 어느 순간 조용히 사라졌다.
좀 미안해서리.....
5-6명이 적당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9명이 수업을 듣는데 생각보다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역시나 한국 아가들과 중국 아가들이 진짜 잘한다.
민서랑 루씨가 만든 연필꽂이. 아주 잘 만들었다.
쉬지않고 떠들던 라이언도 다 만들어 왔길래 끝을 좀 손봐서 붙였더니 제법 폼이 난다.
그리고 의외로 미국 아가들 섬세하지 못한데.....
강적이 나타났다.
울 나이지리아 아가들.
그래도 열심히 하니 이쁘다.
아무래도 젓가락 사용하는 아가들이 섬세하게 잘하는 것 같다.
마지막 장식을 할 딱지를 접는데 제일 힘들어 했다는....
결국 민서랑 레카가 나서서 여러번 도와주어야 했다.
난 글루건을 이용해 밑바닥 붙이느라 바빠서리.
1학년때 봤던 아다가 어느새 4학년이 되어서 색종이 접기 클럽에 왔다.
우지도 열심히 만들면서 입도 안쉬고 계속 수다....
울 에비게일, 생각보다 진짜 끝까지 열심히 잘했다.
다음주에는 뭘 만들건지 물어 본다.
지금 계획은 삐에로인데.....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세인만 빼고.
우리 러시아 왕자님 안드레. 잘 모르겠다면서도 진짜 열심히 만들었다.
안에 장식한 딱지는 6개중 4개는 내가 만들었다는.
색종이 접기 클럽을 매일 기다린다는 팬이다.
이런 열성 팬때문에 나도 다음주에는 뭘 만들면서 기쁘게 할까 고민하게 된다.
지난주에 간단히 만든 액자에 자기 아기때 사진을 넣어가지고 와서는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주며 자랑했던 안드레.
친구를 사귐에 있어, 나를 정확히 잘 표현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우리
안드레. 색종이 접기 클럽에서 아주 행복해 하고 신이난 모습에 나도 행복하다.
또 옆에서 아다랑 레카, 우지가 다 누나들이라 받아주고 들어주고 도와주니
안드레도 안정적이 되고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어 보여주니 고마운 시간이다.
다음주에도 잘해 봅시다.
우리 서로.
요건 15cm색종이로 만든 것이다.
아이들이랑 만든 것은 포장지를 내가 21cm잘랐고.
그래서 아래를 사용안하는 CD를 이용해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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