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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부다페스트 중국교회(GREATER GRACE CHINESE CHURCH of Budapest)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10. 21.

Ps.그레함이 하시는 중국 교회가 (GGCC) 2주년이 되었다며 초청을 한다

메일이 왔었다.

갈까....? 그래 가자.

딸들이랑 중국 교회에 가자.

그렇게 집시 어린이 교회 가서 섬기고는 아레나 백화점에서 커피한잔 하며 쉬었다가

5시 20분쯤 아레나에서 출발하여 중국 마켓안에 있는 Ps. 그레함이 하시는 중국 교회로 갔다.

 

 

교회로 들어가니 먼저 와계신 중국 성도들이 반기며 우리를 안으로 데리고 간다.

교회를 통화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부엌이 있고  평일에는 식당운영을 하는 식당이 있다.

그렇게 두곳이 중간에 있는 부엌을 통해 연결이 되어있다.

식당쪽 주차장으로 나오니 다락방도 아니고, 우리식 옥탑방도 아니고.근데 참 요상타.....

안이 궁금해 지는 집이네.

식사기도를 하고는 예배전에 식사를 한다.

우리는 아레나에서 간단히 먹었지만 그래도....자꾸만 권하셔서리.....

오늘은 Ps.그레함의 부인이 마리나가 왔는데 맵다고...ㅎㅎㅎ

우린 전혀 안매운데...

오늘이 중국 교회 2주년이라고....그래서 그런가 계속 사진을 찍으신다.

이 찬양의 멜로디가 딱! 오래전 우리 할머님들이 부르시던 그런 애잔한 멜로디다.

한문을 보아하니 나에게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는....

내 마음이 주님께 상달 되니....

주님의 은혜로 족하다는 그런 내용인듯....

Ps.그레함이 출애굽기의 광야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는 말씀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셨다.

내 마음이 참 많이 설레고,

앞으로도 이리 살아야 하나.....

하나님이 있는 성스러운 땅.

불이 타지만 덤불은 전혀 타지 않는  그런 이상한 광경.

모세가 주변을 돌아보나 아무도 없다.

치던 양들 밖에는.....

누구에게 이 이상한 광경을 물어 볼 수 있을까....

말한다 한들 누가 믿어 줄까.....

참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

내가 왜 미친 개처럼 짖어대는 그들의 멍멍대는 소리에 이리도 아파할까....

너무 힘든 이곳의 생활에 지치고

모두와 할수 있거든 화평하라는 말씀을 지키려 참으로 애를 썼지만

이젠 잠시 내려 놓고 내 시선을 돌리려 한다.

설교 중간중간 아멘 아멘 하시는 중국 성도들.

그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항상 지나치며 인사만 했던, Ps. 셰인의 말씀.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으로.

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싶다 하셔서 찍은 사진.

메이메이는 언제 갔지?

하은이, 하빈이가 중국 교회에 간다 했더니 제니랑 메이메이가 함께 와서 너무 좋았었다.

예배 중에 제이가 와서 반갑고, 오다가  길을 잃었다는 시다가 그래도 설교전에 도착을 했다.

공부는 흥미가 없어 좀 못해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두녀석들.

어찌나 반갑게 인사하고 좋아라들 하는지.

 

2년의 사진을 보여준다.

시작도 우리 하나님이 하셨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으며

앞으로의 계획또한 하나님안에 있음이라.

 

집에 오는 차안에서 하은이는 제니랑 재잘재잘 무슨 말을 그리 재밌게 하는지....

하빈이는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다.

오늘 하루 많이 피곤했지, 딸들.

나 혼자 참 많은 생각을 한다.

몇일 전 조카랑 친정엄마(조카한테는 외할머니) 의 목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중국 교회를 보면서 또 엄마 생각이 많이 나고,

하나님이 모두 아시지.....

그게 유일한 위로다.

지금 나에게는.

 

집시 어린이 교회와 중국교회.

하나님이 왜 나를, 딸들을 이길로 인도하셨을까....

나에게 위로를 주시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그리고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