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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마거 졸탄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음악회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12. 10.

MAGA ZOLTAN  과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음악회가 있었다.

마거 졸탄이 보내준 초대장으로 주일 오후 비가오는 저녁에 갔는데....

 

헐~~~~

표가 어마어마 비싸네~~~

한장에 30만원정도.....

나야 헝가리 TV를 안보기에 모르지만 모두들 아주 유명한 가수, 성악가, 팝페라 가수,뮤지컬 배우....들이란다.

그리고,

대박~~~

마거졸탄의 8살 아들이 나왔는데 신동이다.

진짜진짜 잘했다는.

이번에 가수 데뷔했다는 졸탄의 딸도 나왔는데 성량은 풍부하고 컸지만 좀더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싶었다.

 

 

 

 

 

몇년전이었나....

호두까기 인형을 이 극장에서 봤었는데.

 

 

이날은 400포린트를 내고 코트를 맡겼는데,

경우에 따라서 코트는 무료고 팁을 주는 곳도 많다.

그럴때는 보통 200포린트정도니까 ....비슷하네.....

 

VIP 좌석으로 가는 통로가....ㅎㅎㅎ

 

내부가 클래식해서 맘에 드는 극장이다. 

 

임 근형 대사님 부부, 김 재환 문화원장님과 함께 마거와 친구들이 하는 음악회를 보았다.

남편이 마거 졸탄이 준 VIP티켓으로 초대를 했는데

흔쾌히 함께해 주셨다.

대사님 부부는 헝가리로 부임하신지 이제 한달여가 되셨으며,

사모님께서는 조용하시면서 우아하셨다.

나에게 없는 우아함. ^ ^

헝가리를 알아가느라 바쁜 시간이시라고.

밝고 긍정적이셔서 함께 음악회를 보고  짧은 시간 담소를 나누면서

참 편안하다...는 느낌이었다.

오래전 편안하고 격이없는 참 좋은 사모님이 계셨었는데....

그분이 떠올랐다.

 

3층까지 전 좌석이 꽉~ 차고,

 

 

우리 옆자리 이분들 좀 수상했었다.

아래에 앉았다가 갑자기 우리 옆으로 와서는 저리 요란하게

사진촬영을 하고 음악회때도 좀 부산스러워서 신경이 쓰였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자리 주인이 아니었다는.

좌석 주인이 늦게 도착을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는.

 

8살 마거의 아들.

아빠랑 둘이 함께하는 연주가 정말 멋졌다.

음악회 동안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이  금지라서 ....

정말 멋져는데.

 

 

 

참 좋은 음악회였다.

세미클래식.

마거 졸탄이랑 퍼스트 바이올리스트가 함께 연주한

바하는 진짜진짜 멋졌었는데.

마지막 인사만 핸드폰으로 녹화를 했다.

화질이 영~~~~

뮤지컬 한편을 보는 듯한 곡도 좋았고,

크리스마스 케롤을 헝가리말로 부른것도 좋았다.

다음에는 살짝 방해 안되게 촬영을 하게 해주면 좋겠다.

나중에 만나면 물어 봐야 겠다.

물론 안된다...하겠지만서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