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5시에 문을 연다하기에 일찍 출발을 했는데 ..... 헐~~~~
줄이 어마 어마 길다.
도대체 몇시에들 와서 저리 줄을 선거야?
이 추운 날씨에.....
내가 좋은 일을 좀 했나?
주차자리 없어 두리번 거리며 서행을 하는데....
헉!!
백등이다.
깜박이 켜고 기다려서 바로 앞에 주차했다는.....ㅎㅎㅎ
소리가 어찌나 요란스런지 모두들 고개가 이들 쪽으로.
오토바이 군단들이다. 잠시 쉬고는 또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영웅광장 한바퀴 돌고 사라졌다.
처음 이 건물을 보았을 때 막연히 무슨 기차역인가....? 했었다.
설마 스케이트 장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당연히 해외여행 처음이었기에.
점점 줄이 길어지더니 영웅광장 한바퀴 돌 기세다.....
여기도 가족들이 많다.
그 긴줄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료 1500포린트(학생) 난 타지도 않으면서 일반 (2000포린트)표 한장 사서 들어 갔다.
스케이트는 한시간에 700포린트니까 싸네.
다음에는 스케이트를 다 사기로 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오우~~~~
깨끗해 졌네....
입장료 카드를 대면 문이 열린다.
헝가리 진짜 좋아졌네. ^ ^
이번에도 흩어지기 전에 사진 부터 한장 찍었다.
울 민이, 준아는 저리 타더니 덥다며 겉옷까지 벗고...
민이는 머리가 땀에 홈빡 젖었다.
두바이몰에서 타는 스케이트는 얼음이 아주 좋단다.
여기는 울퉁불퉁해서 넘어질 것 같다고. ㅎㅎㅎ
참...가난한 나라라는데...헝가리가.
온 국민이 수영을 다하고, 스키도 잘 타고, 스케이트는 진짜 잘탄다.
양날 스케이트.
걸음마 이제 시작한 꼬마들을 위한 양날 스케이트다.
아빠 손잡고 아장아장 걷는 꼬마가 넘 귀엽다.
헐~~~~
사고가 났나 보다.
넘어지셨나 보다.....
울 민이 한바퀴만 더 돌고 온다며 씽~~~ 미끄러져 사라진다.
저리 타니 머리가 땀에 젖지....
스케이트를 한시간만 빌렸기에 반납하러 갔더니만 아직도 줄이 길다.
한시간 타고 힘들단다.... 오랜만에 타서 그랬겠지.
정말 스케이트를 사야 겠다.
그래서 입장표만 사서 들어 와야 시간에 안쫒기고 여유있게 탈 수 있겠지 싶다.
가면 쓰고 타는 젊은이.
보이나?
울 진휘도 저 가면 샀는데....
아직도 저리 줄이 길다....
저러다 스케이트장 문닫으면 어쩌냐....ㅎㅎㅎ
일찍 가서 기다리길 잘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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