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가을,봄 두번 스피릿 위크가 있었느데 작년부터 일년에 한번,
그것도 일주일 동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씩 몇주동안.
올해 드디어 스피릿 데이 첫날,
목요일 아침.
빨리 준비하라고, 늦었다며 방문을 여니....헐~~~~~
누나, 이상해.
진짜 이상해....
그러고 학교 갈거임?
태산이 하빈이가 이상한지 빤히 쳐다 본다. ㅎㅎㅎ
엄마..... 누나 아픈가봐.....
이상해, 좀 말려봐요~~~~~ ㅋㅋㅋㅋ
헐~~~~~
진짜 누나 저러고 학교에 간다......
늦었다는 재촉에 차 유리창을 보면서 립스틱 바르는 녀석.
오우~~~ 멋지네~~~
점심 먹고 울 아가들 계란 바구니 들고 부활절 계란 찾으러 출동~~~
교장선생님의 주의 말씀과 한사람당 6개의 계란을 찾으라는 소리와 함께
계란 찾으러 뛰어간 울 꼬마들.
프리 스쿨 카이치. 벌써 6개의 계란을 찾았다며 자랑스럽게 들어 보인다.
프리스쿨의 블레싱도 찾은 계란의 수를 세어보고.
ㅋㅋㅋㅋ 다들 땅을 보느라고 나무위의 계란이 그대로 있네.
울 영준이의 몫이 되었다. 나무위의 노란 계란은.
수잔나 하나 모자란다고 우울~~~~
드디어 마지막 계란을 찾았다.
2~6학년은 운동장 윗쪽에서 계란 찾기를 하는데 날라 다닌다, 날라.....
각자 자기가 찾은 6개의 계란을 열어서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아이들.
어찌나 진지한지...마치 보물상자를 발견한 아이들 같다.
핑크머리 보기.
파란 머리 앨리슨.
사탕, 초콜릿 다 먹을 기세다.
오우~~~~~ 멋진데?
오후 2시, 모두가 나와서 위를 쳐다본다.
저 위에서 하이스쿨 4개의 하우스가 계란을 떨어 트려서 안터지는 계란팀에 점수가 주어진다.
ㅎㅎㅎㅎ 진짜 금발머리네.
터졌다~~~~ㅎㅎㅎ
참 달라도 너무 다르다.
엄마를 발견하자 저리 사진찍어 달라 포즈를 취하는 큰딸이랑,
반면, 작은 녀석은 학교에서 나를 보면 그냥 지나친다.
사진기를 들이대면 저리 피한다.
어이없음.....
학교에서는 엄마가 아니란다.
그래서 친구들 앞에서 엄마,딸같은 그런 분위기 표 안내고 싶단다.
그래서 하빈이가 내 딸인것을 2년동안 몰랐던 선생님,학생들도 있었다는. ㅎㅎㅎ
집에 오더니 사진이 보고 싶단다.
찍힌 사진이 없어요......
부활절 연휴 잘들 지내고 담주 화요일에 만나요~~~
신나는 연휴다~~~
'그룹명 엄마의 일 > 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4월 16일의 일기. (0) | 2015.04.17 |
---|---|
노는 건 변했어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네. (0) | 2015.04.16 |
봄 햇살 아래 쑥쑥 자라는 아이들. (0) | 2015.03.25 |
Happy Valentine's Day (0) | 2015.02.14 |
우리 아가들 벌써 100일이 되었네. (0) | 201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