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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

은아 목장을 다녀와서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7. 25.

아침부터 빗방울이 굵었다.

엄마는 빗길 운전 걱정되어 다른 날로 바꾸라 하지만

도대체 시간이 없어 그냥 여주로 출발을 했다.

비오는 아침이면 그렇듯이 심한 정체길을 운전하며 기도했다.

제가 도착할 때쯤 비가 그치게 해주세요.

그리고,

여주 은아목장에 도착을 하니 비가 그쳤다.

그러고보니 3번 모두 비가 왔었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하고 나서 조금 지나면 비가 그쳤었다.

신기해라....

하기사 장마철에만 방문했으니....당연한지도....

 

 

은아 목장에 도착을 하니 거위가 제일 먼저 반긴다.

그리고 강아지 처럼 귀엽지만 이젠 성견인 개들이 함께.

돼지아빠는 전날 새끼가 태어나 돼지엄마랑 아가들만 따로 다른집에 있다고.

양들도, 돼지도, 개들도....다 새끼들을 낳았다고.

 

욘석들 낯설다고 짖기는 하는데 가까이 오지는 않더라는. ㅎㅎㅎ

 

 

 

 

 

 

 

맛있는 정말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다.

그리고 찾아간 장터.

비가 와서 많이 닫았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우리 공주님 졸려 하다가도 열심히 걷고 돌아 다니다가 잠이 다 깼다는.

 

 

 

 

 

딸들 먹어보라며 공갈빵을 사주셨다.

공갈이 무슨 뜻인지 알아?

딸들 선뜻 대답을 못한다.

느낌은 알겠는데......하는 눈치다.ㅎㅎㅎㅎ

 

집에 돌아오니 아직 이도 안나온 새끼 강아지들이 우릴 반긴다.

어찌나 귀여운지 강아지 인형같았다는

 

 

 

 

 

 

 

 

귀여운 공주님 사진을 찍으란다.

계속 사진기를 들고 다니니 조금 친해지자

자리를 옮겨가며 사진을 찍으라고. ㅎㅎㅎ

포즈를 취한뒤에 찰칵소리가 나면 자리를 옮겨 또 찍으라고.

어찌나 귀엽던지.

 

 

챙겨주신 야채들.....

감사합니다.

 

장터에서 산 고무신.

내거랑~~ 신랑꺼랑~~~~

어쩌면 살짝 작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오늘 하루도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

비오는 길 운전도 감사하고,

좋은 분들과의 만남이라 감사하고.

3년전에는 없덨던 공주님도 감사하고,

저녁에 급히 알아봐주신 덕분에 하빈이 피부과에 다녀올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모든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