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이었던가?
스마트폰 덕에 연결된 대학동창들의 만남이 있던 날.
전날 부터 기대되고 설레고....
그래서 약속시간보다 10분먼저 도착해서 누가먼저 올까 ...기다리며
친구들이 들어 올때마다 그 반가움에
똑같애 똑같애. 진짜 똑같애.
를 반복하며 서로의 모습을 신기한듯, 옛모습을 더듬듯 그리
보고 또 보며 눈을 마주하고 웃었던 시간.
다들 정말 멋지게 잘 살고들 있었다.
주부로, 직장인으로, 아내로, 엄마로, 그리고 며느리로....
그동안의 이야기도 듣고,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 소식도 듣고.
분명 우연이 아닌 필연인듯 같은 시기에
한국에 있게 되어 만난 필리핀 선교지에 있던 친구도 함께해서
더 반갑고 감사했던 시간.
식사 끝나고 커피마시러 움직일때 딸들 불러서
엄마 친구들이야~~~
기분좋게 딸들에게 내 친구들도 소개하고.
엄마도 친구들이 이렇게 많걸랑요?
의미를 듬뿍 담아서. ^ ^
친구들과의 만남에 시간 가는 줄 몰라
저녁 약속에 한시간이나 늦었다는.....
엄마,
내 친구들을 25년? 27년? 만에 만났는데
진짜 다들 잘 살고 있었어.
아이들도 정말 잘 키우고,
신앙도 어찌나 좋은지.....
참 신기하더라.
그 긴 시간이 지나서 만났는데
그 긴 시간이 느껴지지 않더라니까?
나도 더 잘 살아야 겠더라고.
성실히 잘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잘 살아야 나중에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반가워하고
감사하며 만나고 하겠지.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바르게
그리 살아야 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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