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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

다시 찾은 의선교회와 진현이 부대앞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7. 28.

5년전인가 보다.

파란 십자가와 종탑이 있고 웃는 예수님이 있는 의선교회를 방문한 것이.

지난주 예배 끝나고 하은이랑 다시 찾았다.

 

 

 

 

 

 

 

 

 

이 세상에 완벽한 교회가 있겠나....

사람 모여있는 곳이니 어디나 말도 많을 테고

자기 주장도 내세울 테고...

그래도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

의선교회는 파란 종탑이 있어 좋았고,

웃는 예수님 사진이 신선했다.

무엇보다 공동체가 서로 섬기기 위해 교역자들이 먼저

섬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느꼈었다.

그래서 찾았던 곳이었다.

이번에도 천사님 뵈려고 들렀는데 

마침 여름 성경학교 기간이었다.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이 참 이쁘더라는.....

이제 상처도 아물어 가고 내 눈에 눈물도 말라가고,

어느 날 부터 내가 웃고 있더라는.

어께도 펴고, 고개들어 하늘도 보고, 

아직도 아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살만하다.

 

천사님 뵙고 집에 오니 5년전 의선교회 예뜰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셨다.

5년전인데 아이들이 참 어렸구나....

친정엄마가 저때만 해도 더 정정하셨구나....

어느순간 부터 내가 신앙적으로 의지하고 있던 천사님 뵙고

대화중에 나도 정리되는 부분도 있어 

오늘의 만남또한 예정하심이구나...

감사한 날이었다

 

메르스 때문에 한번 외박이 취소되었던 조카가 1박2일 외박 나와

얼굴한번 보고 다시 부대에 복귀할 때 함께 나갔다.

다음에 한국에 오면 제대했겠네......

이쁜 조카.

건강하게 군복무 잘하고 다음에 한국에 오면 보던가...

아니면 헝가리에 놀러 오던가....

 

 

 

아라랏뱃길이던가?

어째 요즘은 이름을 이리도 잘 까먹는지...

인천공항 가는 길에 있다는데 밤이 되니 불빛이 들어와 이뻤다.

조카 부대 바로 앞이라서 커피한자 마시고 들어 왔다.

우리나라 많이 좋아지고 여유로와졌나보다.

주일 저녁,

가족들이, 연인들이, 친구들이 나와서는 옹기종기 모여서 커피도 마시고

아예 한쪽에 텐트 치고 쉬는 분들도 보였다.

특히나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자전거 타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작은 아들 부대에 들여 보내고 언니랑 형부는

맘이 좀 그러겠다....싶었다.

그저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믿음안에서 기도하며 성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