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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도시락 가방을 만들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8. 22.

목,금,토,일

황금 연휴다.

목요일은, 

창고 정리하고, 빨래 하고, 옷 정리 하고,

일년내내 안자는 낮잠을 잤다. ^ ^

금요일은,

재봉틀을 꺼냈다.

드디어.....

 

봄에 사다 놨던 천으로 작은 녀석 도시락 가방을 만들었다.

벼르고 별렀다가 이제사.....

밑판은 퀼트 솜을 넣어 바둑밖음질을 해서 튼튼히 하고,

 

반나절 걸려 만든 도시락 가방.

생각보다 작게 나왔다.....

괜찮아.

하빈이는 적게 먹으니까....^ ^

 

밑판 동그랗게 박는 것이 어렵구나.....

 

안감을 넣는 것은 생각보다 쉽고,

 

새학기 시작하면 이 도시락 가방에

작은 도시락이나 간식 넣어서 들려 보내야 겠다.

옆에서 지켜보던 하은이,

좀 커다란 필통을 만들어 달란다.....

음.....

다음 연휴가 언제지? 

필통도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지퍼 다는 것을 연습좀 하고.

 

 

내가 도시락 가방 만드는 동안 딸들은

이번주 주일에 집시 아이들이랑 함께 만들 물고기 목걸이(익투스)를 만들었다.

보여줄 견본하고,

아주 어린 아이들은 잘 못 만들기에 노력을 해보고도 안되면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선물로 주려고 만들었다.

좀 큰 아이들은 각자 자기들이 원하는 색의 비즈를 넣어서 만들면 되니까.

 

어제 집 밥 백선생 프로를 보던 남편이

오늘 점심으로 만든 짜장면.

아마도 백주부 짜장면 보다 훨~~~ 맛있을 듯.

딸들 맛있다며 잘 먹고,

나는 점심 준비 안해 무조건 맛나고,

설겆이는 하은이가 하고.

신나는 날.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날.

 

내일은 알리 백화점을 다녀와야 겠다.

비즈를 좀더 사고,

목걸이 줄을 사야 하니까.

천천히 천천히 쉬엄쉬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