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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저게 오디 나무였구나.....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6. 20.

작은 방앞의 호두나무가 몇년전에 심한 폭풍우로 쓰러졌었다.

 

 

나무를 심을 까.... 고민하는 사이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자랐다.

잘라 버릴까....  하다가 햇볕을 가려주기에 그냥 놔두었는데....

하얀 오디가...

이것이 오디나무였구나.....

검은 색만 봐왔기에 익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몇일 전에 나사장님 사모님이 놀러 오셨다가 

오디란다. 하얀 오디.

헐~~~~

따먹어 보니 달다. 

그것도 모르고 까맣게 익기만 기다렸으니....

 

 

 

 

 

 

 

 

우리 하겸이 오디를 진짜 잘 먹는다.

하겸이는 야채도 잘 먹고 특히나 과일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야채 과일 안먹는 작은 녀석때문에 지금도 반찬할 때면 신경이 쓰이고

조금이라도 먹여 볼까 하다가 이젠 포기 상태다.

이날 열심히 사다리에 올라 오디를 딴 아빠 덕에

우리 하겸이 오디 엄청 먹었다. 

 

호두 나무 필요하세요?

처음에는 그냥 꽃이려니 했었다.

그런데.....

헐~~~~

저게 모두 호두나무 모종이다.

하은아~~~

우리 저 호두나무 모종 밖에서 100포린트(450원?)에 팔까?

어쩐다나....

저녀석들을 그냥 저리 두면 안될텐데.

하나씩 심어 줄수도 없고,

집안에 아직도 호두나무가 4그루다.

어쩐다나....

누구 호두나무 모종 필요하세요?

 

작년에는 호두를 그냥 저리 쌓아 놓았더니만

호두에서 싹이나고 저리 자랐다.

저녀석들을 어쩐다나...

진짜 밖에 내다놓고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 할까?

 

 

 

저러다 깊이 뿌리내리면 곤란한데....

괜시리 보면서 심란해 진다.

뒷마당의 호두더미에서도 저리 싹이 났나?

어쩐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