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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가운 입은 모습이 멋진 하은, 성경 읽는 하빈, 사랑스런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7. 21.

다음 주까지 병원 실습이었다.

하은이는 암병원에서 한 달의 실습이었다..

그런데 헤드 닥터가 그동안 너무 잘했다며 일정을 단축해서 사인을 해주셨단다.

다른 학생들은 병원 실습 나가서 침대 정리하고 환자들 씻기고 했단다.

그런데 

하은이는 피도 뽑고, 혈압도 재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벨이라고 부른다는

시간이 되면 모든 병실에서 약병 바꿔달라 불이 들어오는데 그럴 때는

간호사들이랑 뛰어다니며 약병을 바꿨다며 신이 나서 말을 한다.

또 간호사들이 어찌나 잘해주던지, 어쩌다 침대 정리를 해야 할 때는 

아주 미안해하면서 부탁을 하고 실습생 때문에 자기들이 편해졌다며 고맙다는 말을 여러 번 한다고.

게다가 헝가리어를 잘하니까 헤드 닥터가 하은이를 레지던트에게 소개하면서 

환자들에 대해서 말해주라 했단다.

그래서 환자들의 암에 대해 열심히 들었단다.

C.T 보는 법도 알려 주었단다.

매일이 재밌고 행복한 우리 하은이다.

 

실습 마지막 날 한국 음식을 스텝들에게 선물하고 싶단다.

그래서 

김밥과 만두, 과일을 준비해서 병원으로 갔다.

하빈이 만두 굽는 내내 비명이다.

아!! ㅆ~~~~ 뜨거라...

아~ 젓가락 바꿔야겠다.

어~~~ (팬이 뒤집어질 뻔)

어찌나 시끄럽던지.

그래도 예술적으로 잘 구웠네.

 

그 와중에 우리 아들 응아 한단다.

어찌나 이쁜지 김밥 말다가 바로 가서 사탕 입에 넣어 주었다.

이쁜 것. ^ ^

시금치가 모자라서 오이를 넣었다.

이쁜 내 새끼.

가운 입고 나오니 의젓해 보이네.

앞으로 갈길이 먼 하은이다

아침 먹고 청소기 돌리더니 

베란다로 나가서 성경을 읽는 하빈이.

평생 하나님 말씀 가까이하며 살아라.

그래야만 해.

꼭 그래야만 한단다.

세상에서는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유혹을 한다.

진리가 아닌 것 같은데 의심하지 말라고 

그냥 다들 가는 길을 가라고 한다.

특히 목사가 괜찮다 했으니 목사말만 믿으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러냐고, 왜이냐고 물어보면 다들 화를 내면서 왜 시끄럽게 

문제를 크게 만드냐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교회는 가족 같으니 

다 덮으라고 요구한다.

가족이 란말 교회에서 학교(GGIS)에서 너무 많이 들었다.

너무 쉽게 남발한다.  가족.

이젠 가족. 이런 가족이란 표현에 신물이 난다.

진리 앞에서도 이익이 걸리면 바로 이단이 아니라고 말을 바꾸는

목회자도 있는 요즘 세상에 하나님 말씀이 아니면 어떻게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겠나.

며칠 전에 적은 성경말씀이다.

베뢰아의 유대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의 유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사람들이어서

아주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


우리 하은이, 하빈이, 하겸이,

평생 하나님 말씀 의지하면서 살아라.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말 고목 회자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의심 없이 따라가서도 안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며 그 안에 머물기 위해 타협하면서 가식적인 웃음과 인사로

거짓된 사랑을 보이며 살지 않기를 바란다.

진실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서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야겠지.

우리 하겸이도 하나님 말씀이라는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며 살아라.

꼭 그렇게 살기를 엄마는 기도해.

우리에게 허락된 오늘도 감사함으로 살자.

우리 하은이 하빈이 하겸이의 미래가 기대가 된단다.

엄마는.

하나님과 함께할 멋진 삶이,

풍성한 나눔의 삶이 

엄마는 기대가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