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 가보고 싶어 했던 해리포터 촬영지는 8월 중순까지 표가 없단다.
우리가 영국은 가자 했었지만 시간을 급하게 정하느라 미리 표를 예약할 수가 없었다.
아쉬워라.....
어쩌겠나.....
나중에 다시 오도록. 딸들은. ^ ^
대신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왁스 박물관을 갔다.
예약도 없이, 마침 숙소에서 가까웠다.
울 아들 여행이 즐겁다.
누나 까까(시리얼을 그렇게 부른다. 누나들이 먹는 까까)도 우유에 말아
아침 식사를 하고, 요구르트도 먹고, 게다가 빠방 영화도 보고,
신났다.
하은이 말이 회장님이시란다. 최 회장님.
점심, 저녁은 주먹밥 준비하고 밥을 해서 먹이는데
아침에는 누나들처럼 시리얼을 주었더니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영국 날씨 참 좋다. 비가 온다 하지만 이슬비 살짝 내리다가 그친다.
우산, 우비 준비했지만 사용할 일이 없다.
비 온다 하면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헝가리랑 달라 여행하기 좋았다.
밀랍인형 박물관에 도착을 하니 아침 10시인데도 줄이 엄청 길었다.
오늘은 아들 덕을 톡톡히 보았다.
아기가 있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는. ^ ^
하겸이는 무섭다고 우는데 누나들이 그저 재밌단다.
무섭다며 가까이 안 가던 하겸이,
의외네.....
울 아들 나중에 역사책에서 만날 사람들이네.
딸들이 가보고 싶다던 캠든 타운,
홍대 앞 비슷하달까... 아니면.... 어쨌든 그냥 한 번쯤 걸어볼 만한 곳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책에서 현실로 나왔네.
초크로 그렸는데... 멋지다.
하겸아, 빠방 어딨어? 없네?
있다!!
하면서 옷 사이에 숨겨 놓은 차를 보여주며 신나 하는 하겸이.
누나들 구경할 동안 우리 아들은 빠방 놀이.
어제 못 본 내셔날 갤러리로 갔다.
가까이 가니 음악소리와 사람들 소리.
엄마가 생각한 것보다 크다.
딸들이 엄마가 보고 싶어 하는 그림이 어디에 있나 물어보며 안내를 해준다.
다 컸네, 내 새끼들.
아~~~ 이분 작품이었구나....
그런데 비가 오면 어쩌나.....
기타를 마치 가야금 뜯듯 그리 연주를 한다.
가야금 연주를 들어 보았나?
똑똑한 아들,
이젠 앞서서 집을 찾아서 간다.
건강하게 잘 걷고 잘 따라다니는 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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