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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영국

영국 : 런던 마지막 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8. 5.

런던 마지막 날.

딸들이 뮤지컬 위키드를 보는 날이다.

아침부터 버스(이젠 빠방이 아니라 버스라고 표현을 한다. 매일 여러 번 타니까.),

지하철 타니 그저 행복한 우리 아들.

뮤지컬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 빅토리아 시크릿에 갔다.

딸들 돌아 보는 동안 하겸이랑 밖으로 나왔더니.....

애인 기다리는 남자, 아내기다니는 남편, 엄마 기다리는 아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밖에서 기다리는 남자들이 늘어 갔다.

딸들 뮤지컬 보는 동안 하겸이랑 나는 피카디리 거리로 갔다.

그곳에서 거리 공연 보면서 기다리기로 했기에.

씩씩한 아들, 멋쟁이 하겸이 ^ ^

구슬 공연을 눈여겨 보더니 ...헐~~~

하겸이 흉내를 낸다. 

흑인 아저씨가 하겸이를 빤히 쳐다보면서

"I'm your real dady" 하자

울음을 터트린 하겸이 때문에 또 다들 웃었다는....

알아들어서가 아니라 까만 아저씨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놀랬나 보다.

 

 

 

 

 

 

 

 

 

 

딸들 너무너무 재밌었단다.

몇 번 소름도 돋았다고,

딸들이 너무 행복해하니 나도 행복했다.

벼르고 별러서 드디어 온 영국이었다.

런던만 그것도 4일 머물다 가지만......

구슬 쇼를 보더니 혼자 없는 구슬이 눈에 보이나...

열심히 춤을 추는 하겸이.

나중에 비디오를 본 누나들 웃느라 눈물까지 흘린다. 

 

딸들 기다리면서 오빤 강남스타일 노래 엄청 많이 들었다.

이젠 시간이 지나 잊힌 줄 알았었다.

춤추는 댄서들이 오빤 강남스타일을 틀어놓고 춤을 춘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손뼉 치며 즐긴다.

신기해라.....

 

런던에서의 4일이 꿈같이 지났다.

그리고 

엄마가 가고 싶어 하는 아일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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